[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바스토니 연장 계약 눈앞, 토트넘 어쩌나.
토트넘이 인터밀란의 센터백 알레산드로 바스토니 영입을 포기해야 할 것 같다. 인터밀란과 연장 계약이 임박했기 때문이다.
바스토니는 23세의 젊은 센터백. 지난 3년 반 동안 인터밀란 유니폼을 입고 모든 대회 134경기를 뛰는 등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토트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누구보다 바스토니를 잘 안다. 콘테 감독이 인터밀란에서 일하던 2020~2021 시즌 세리에A 우승을 합작해내기도 했다.
콘테 감독은 여전히 바스토니의 열렬한 팬으로 남아있으며, 실제 지난 여름 토트넘은 바스토니측과 이적에 대한 논의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바스토니가 인터밀란 잔류 결정을 내렸다.
토트넘은 여전히 바스토니에 대한 관심이 많다. 하지만 이제 그 관심을 접어야 할 때가 왔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인터말란과 바스토니가 연장 계약 논의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양측의 계약은 2024년 여름 만료될 예정이었는데, 인터밀란이 바스토니에 2027년까지 뛰는 조건의 3년 연장 계약안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봉은 390만파운드(약 60억원). 인터밀란은 바스토니의 에이전트에 자신들의 조건을 제시했으며, 양측은 앞으로도 협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콘테 감독은 바스토니 뿐 아니라 여전히 인터밀란 선수들을 좋아한다. 인터밀란은 밀란 슈크리니아르, 스테판 데 프레이라는 두 걸출한 수비수가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난다. 토트넘은 두 사람에 대한 관심도 거두지 않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