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이국주가 한달 주방 용품 지출로 400만원 이상 쓴다고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이국주가 출연해 타율 높은 입담과 예능감으로 MC들과 게스트들을 사로잡았다.
최근 '주방용품계 제니'로 주목받고 있다는 이국주는 "앰버서더라고 많이 하시더라"며 웃었다. 그는 "제가 들었던 것도 완판이 됐다"면서 "미니밥솥이 너무 귀엽더라. '예쁘다'고 했는데, 매니저 오빠가 '비슷한 거 있으니 그만 사'라고 해서 안 샀다"고 했다. 그는 "방송 후 품절이 됐다. 나는 정작 못 샀는데"라고 했고, 안영미는 "국주가 잠깐 들었다 놨을 뿐인데"라며 놀랐다.
이국주는 "매장에 블랙 2대 있더라. 놓칠 수 없어서 2대를 다 사왔다"고 하자, 안영미는 "있는데 왜 또 샀냐"고 물었다. 그러자 이국주는 "색깔이 다르다. 명품백도 여러 개 있지 않냐"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국주의 두 번째 핫템은 짜장라면 냄비. 이국주는 "냄비인데 주전자처럼 물을 버릴 수 있는 냄비다. 저는 이미 나왔을 때부터 쓰고 있었다"면서 "방송을 보고 품절 대란이 났다"고 했다. 그는 "대표님이 주전자가 안 팔려서 생산을 멈췄다가 지금은 재생산 중이라더라"면서 '국주 효과'에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국주는 "방송에서 물건 쓸 때 신중하게 쓰는 편"이라면서 '요즘 주방 용품 지출로 300-400만원 쓰냐'는 질문에 "더 쓰는 거 같다"고 했다. 그는 "출연료에서 1회 출연료로는 감당 못할 정도"라면서 "내가 먼저 써보고 추천하기 위해 미리 사서 써보고 아닌 건 과감하게 아웃시킨다"고 했다.
최근 호빵 기계 구입을 고민 중이었다는 이국주. 그는 "80만원이다. 살까말까 고민만 2주 했다. 결국 샀다"면서 "호빵도 넣고, 만두도 넣고, 딤섬도 넣고. 돈이 많이 들어간다. 음식에 어울리는 그릇도 구매, 미래의 남친을 위해 두 세트를 구매한다"며 웃었다. 이후 호빵 기계가 등장, 그때 이국주는 새 아이템으로 도마 가위를 꺼내 또 한번의 완판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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