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서울 삼성은 고양 캐롯에게 패했다. 4쿼터 중반까지 접전이었지만, 후반에 무너졌다.
삼성 은희석 감독은 "경기내용은 완패다. 준비한 디펜스가 전혀 이뤄지지 않으면서 3쿼터까지 공격력이 나쁘지 않았는데, 팀 디펜스가 무너지면서, 경기를 너무 쉽게 내준 것에 대해서 감독으로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했다.
그는 "상대가 외국인 선수가 1명이 뛰고 오히려 템포 바스켓을 하는데, 그 부분을 너무 맞춰서 경기를 했다는 생각을 했다. 달려주기를 요구했는데, 너무 걱정스런 마음에 선수들이 너무 무거운 상황을 연출했다"고 했다.
최현민에게 승부처에서 3점슛을 연속으로 맞은 상황에서는 "캐롯이 코너에서 슛을 던지는 것을 대비해 로테이션 디펜스를 윙까지 떨어지는 수비를 했어야 했는데, 많이 아쉽다"고 했다. 고양=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