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2023시즌 신인선수 6명을 영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선 올해 구단 최초로 준프로 계약을 했던 센터백 이규백(포항제철고)과 정식 프로 계약을 했다. 자유 선발 신인으로는 올해 청룡기와 금강대기를 우승하며 소속 팀을 전국 대회 2관왕으로 이끈 천안제일고의 에이스 김정현과 박형우를 품었다. 또 수차례 프로 팀과의 연습경기에서 꾸준히 좋은 평가를 받은 위덕대 측면 수비수 신원철과 상지대 미드필더 강현제, 아주대 윙포워드 윤재운을 영입했다.
김정현은 금강대기 최다득점(6골)을 기록한 '왼발 스페셜리스트'. 특히 대회 결승전에선 하프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하기도. 공격형 미드필더인 김정현은 풍부한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김정현은 "신인답게 패기 있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입단 소감을 밝혔다.
천안제일고의 핵심 윙포워드 박형우는 순간 스피드를 활용한 돌파와 침투가 좋으며 양발 슈팅 모두 위력적이라는 평가. 금강대기 결승에선 하프라인부터 단독 플레이로 측면을 허물고 결승골을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박형우는 "고교 졸업 후 대한민국 최고 명문인 포항에 입단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 모든 것을 보여주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고 전했다.
신원철은 왼쪽 수비수로 측면에서 적극적이 공격가담이 돋보이는 풀백 자원. 빠른 스피드와 타이트한 맨마킹의 수비력이 장점이다.
상지대 미드필더 강현제는 2022년 춘계대학연맹전에서 5골을 기록하며 공동 득점왕을 차지할 만큼 득점력이 뛰어난 미드필더다. 스피드를 앞세운 공격적인 전진 드리블과 많은 활동량이 장점이다.
아주대 공격수 윤재운은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 소집 훈련에 이름을 올린 유망주. 스피드를 살린 저돌적인 드리블이 강점인 윙포워드 자원이다.
이규백은 지난 한 해 동안 프로 R리그와 20세 이하(U-20) 대표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현재 U-20대표팀의 핵심 자원이며 내년 U-20월드컵 출전을 꿈꾸고 있는 한국 축구의 기대주다. 1m85의 신장에도 빠른 스피드를 갖추고 있고, 빌드업이 강점이다. 이규백은 "롤모델인 세르히오 라모스처럼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세계적인 센터백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포항에서 프로의 첫 발을 내딛는 신인 6명은 2023시즌 첫 훈련을 시작하는 1월 3일 팀에 합류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포항 스틸러스 2023 신인선수 프로필
=이름=선발 구분=출신교=생년월일=포지션=신장=체중=
=김정현=자유선발=천안제일고=2004년 6월 29일=MF=1m83=73㎏=
=박형우=자유선발=천안제일고=2004년 9월 13일=WF=1m73=68㎏=
=신원철=자유선발=위덕대=2000년 4월 2일=LFB=1m75=70㎏=
=강현제=자유선발=상지대=2002년 8월 31일=MF/CF=1m83=75㎏=
=윤재운=자유선발=아주대=2002년 4월 1일=WF=1m77=77㎏=
=이규백=우선지명=포항U18 포항제철고=2004년 2월 10일=DF=1m8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