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일본 J리그 우라와 레즈의 미드필더 에사카 아타루(30)가 울산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22일 일본 스포츠 일간지 '스포츠 호치'는 "우라와 미드필더 에사카가 울산 이적이 결정됐다. 정식 계약은 메디컬 체크 이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사카는 지난 6월 가시와 레이솔에서 우라와로 둥지를 옮겨 지난 시즌 천황배 우승을 견인했다. 올 시즌에는 30경기에 출전, 2골을 터뜨렸다. 특히 지난해 3월 일본대표팀에 늦깍이 데뷔하기도 했다. 에사카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 때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쉽게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울산은 에사카 영입으로 아마노 준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울산은 지난해 아마노 영입 효과를 톡톡히 봤다. 날카로운 왼발 프리킥 능력과 창의적인 패스와 드리블로 중원에서 공격 조율과 함께 공격의 파괴력을 더하며 9골(1도움)을 터뜨렸다. 오매불망 기다리던 울산의 K리그 우승의 주역이었다.
하지만 울산은 아마노를 잔류시키는데 실패했다. 시즌이 끝난 뒤 라이벌 전북 현대에 빼앗겼다. 그러나 아마노 대체자를 구한 울산은 더 이상 선수 유출없이 2023시즌을 준비 중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