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나는 솔로' 11기 상철(이하 가명)의 파혼 문제를 두고, 상철과 영숙이 갈등을 벌이는 모양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PLUS·ENA PLAY '나느 솔로' 11기 최종 선택에서 영숙과 상철이 최종 커플이 됐지만, 이후 결별한 사유가 상철의 파혼 때문이라는 주장이 최근 제기됐다.
최근 네티즌은 지난 5월 상철에게 청첩장을 받았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파혼 소식을 들었고, 상철이 파혼한 지 약 한 달 만에 '나는 솔로'에 나간 것 같다는 주장을 했다. 실제로 '나는 솔로' 11기의 촬영 시기는 7월로 알려졌다.
여기에 자신이 상철 전 여자친구라는 A씨도 나섰다. A씨는 녹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이제 더이상 자신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면서도, 파혼 한 달 만에 '나는 솔로' 녹화한 상철에 대해 가족들의 상심이 컸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엇보다 영숙과 상철이 이 문제를 두고 엇갈린 입장차를 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숙은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상철과의 결별 이유에 대해 "상철님의 전 여자친구와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채 방송에 나왔더라. 만날 상황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피해 보기 싫어서 끝냈다. 상대를 위해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았다. 정신과 상담을 받을 정도로 스트레스가 컸다"고 고백했다.
또 "전 시청자 기만이라고 생각했는데 제작진 답변은 '알고 있었는지 몰랐는지 답변할 수 없다' 상철님 답변은 '원하면 영숙이 네가 전 여자한테 전화해서 지워라. 본인은 차단돼서 할 수가 없다. 상대방은 자존감 높아서 그렇게 신경 안 쓴다' 같이 출연한 출연자들에겐 '그 전 여자에게 복수하러 나왔다' 이런 식"이라고도 주장했다.
이에 상철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파혼을 겪은 건 사실이다. 파혼에 관련된 모든 관계는 정리가 된 상태에서 촬영에 임했다. 그리고 촬영이 끝난 후 영숙님에게도 상처를 숨기지 않고 사실대로 말했다. 복수하러 나온 게 아니고 좋은 사람 만나서 잘 만나고 싶은 마음에 출연을 결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영숙을 향한 저격성 발언을 해, 두 사람간의 폭로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상철은 "영숙님과 관계를 끝내자고 연락했을 당시 영숙 님이 입에 담기 힘든 말로 감정적으로 대하셨던 사실, 증거도 있다"며 영숙의 입장을 반박했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