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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손흥민 호통? 싸가지 없다고...황인범 '벤버지'의 아들('유퀴즈')[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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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김민재 황인범이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12년 만에는 16강 진출의 기적을 만든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 김민재, 황인범 선수가 출격했다.

이날 김민재와 황인범 선수가 등장하자 유재석과 조세호는 박수로 두 사람을 맞았다.

황인범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인다"라고 소개했고, 김민재는 "안녕하세요 대한민국 축구선수 김민재"라며 말을 버벅거렸다.

두 사람은 "첫 경기 보다 더 떨린다"라며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떨리는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선수들의 얘기를 들으면 생생한 경기 장면이 들어가야하는데 이게 초당 200만원이다"라고 이야기했고, 김민재는 "그럼 200만원 이상의 효과를 드려야겠다"라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김민재는 유퀴즈 출연에 대해 "아내가 무조건 나가라고 했다"라고 말했고, 황인범은 "월드컵 전 부터 지인들에게 얘기를 했다. 이게 월드컵을 잘 해야 나갈 수 있기 때문에 그걸 목표로 삼았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96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친하냐"라는 질문을 받고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고, 황인범은 김민재에게 "뭘 고민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12년 만에 16강 진출이다. 내로라하는 팀들을 상대로 16강에 올라가신 거다. 옛날 같으면 광화문에서 카퍼레이드 하셔야 한다"라고 말해 두 사람을 웃겼다.

조별 리그 1차전 우르과이전에 김민재는 "언론에서 '해볼만하다'라고 하셔서 긴장을 했다. 근데 비기고 나서 많은 선수들이 아쉬워 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우그과이전에서 황인범은 11.75km를 뛰었고 "다른 국가 선수들이 얼마나 뛰었는지 봤는데 13.7km를 뛴 선수가 있었고 '난 아직 멀었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또 상대와 몸싸움에서 지지 않는 모습을 보인 김민재에게 조세호는 "김민재 선수가 전 세계 통틀어 수비수 쪽에서는 톱이다"고 했다. 이에 유재석은 "황인범 선수도 실제로 상대 팀으로 김민재 선수를 만나면 상당히 버거운 상대 아니냐"고 물었다. 그러자 황인범은 "저는 얍삽빠른 스타일이라서 상대 팀으로 민재 만나면 이 쪽으로 안 간다. 다칠 수도 있고"고 했다. 이를 들은 김민재는 "얍삽 한 게 축구에서는 좋은 뜻이다"고 덧붙였다.

그때 조세호는 "부딪힘이 어느 정도 느낌일까?"라며 궁금증을 드러냈고, 유재석은 "하체로 밀어버린다"면서 몸싸움을 재연하는 김민재에 한번에 밀려나가 웃음을 안겼다.

또 손흥민이 심판에게 항의할 때 김민재가 호통을 치는 모습이 포착됐고 김민재는 "상황이 이렇게 보여서 그렇지 저희팀 골킥인데 심판에게 항의를 하고 있었고 소리를 친 거다. 근데 일부 팬들이 '싸가지가 없다'라고 하더라"라고 웃었다.

이 장면은 사진으로 대체됐고, 제작진은 "사진도 돈을 내기도 한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고, 유재석과 조세호는 제작비를 위해 당시를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민재는 부상을 입었던 당시 "나가려고 했는데 도움이 못된 거 같아서 팀에 미안했다"라고 말했고, 황인범은 "민재가 아픈 티를 안 내는데 진짜 아파보였다"라고 당시를 언급했다.

전반전 끝난 후 벤투 감독님의 얘기는 없었냐는 질문에 김민재는 "괜찮다. 급할 거 없다라고 하셨는데 굉장히 급하셨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규성 선수의 헤더골과 동점골에 대해 김민재는 "천금 같은 골이었다. 또 하나의 스타가 탄생되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가나전 당시 부상을 당해 붕대를 감은 황인범은 "붕대를 감고 느껴졌다"라며 귀엽게 빠져나온 머리 영상이 등장했다. 황인범은 "근데 그게 굉장히 불편했다"라며 붕대 투혼을 보였던 당시를 언급했다.

유재석은 "가나전 아쉬웠던게 주심이 코너킥 때 보통 차게 해주는데 너무 당황했다"라고 언급했고, 황인범은 "이 경기를 3:2로 진게 너무 억울해서 주저 앉아 울었다"라고 말했고, 김민재는 "팬들에게 인사를 가는데 눈물이 나더라. 또 부모님 계신 곳을 보니까 더 눈물이 났다"라고 이야기했다.

유재석은 "벤투 감독님이 퇴장했는데"라고 이야기했고, 황인범은 "나중에 기사를 보니까 벤투 감독님이 선수들을 대신해 항의 하다가 퇴장 당했다고 하더라. 근데 저게 고의적으로 하셨을까? 아니면 본인이 흥분하셨까 본인만 아실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재는 "제가 밖에서 봤는데 감독님이 걸어가는데 코너킥이었는데 휘슬을 불었고, 감독님이 분을 못이기시지 않았을까"라며 당시를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벤버지라는 별명에 대해 김민재는 "아버지라고 부르는 사람은 없는데 아들은 있었다"라고 황인범을 지목해 당황하게 만들었다.

황인범은 "제가 해외리그를 돌면서 영어가 되니까"라고 쑥쓰러워했다. 김민재는 "저는 지적을 많이 받았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벤투 감독이 부르는 호칭에 대해 "그냥 이름을 불렀다"라고 이야기했고, 김민재는 황인범을 보고 "둘이 있을 때는 모르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황인범은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로 부른다면 아버지라고 부르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지막 포르투갈전을 언급하던 유재석은 "진짜 깜짝 놀랐다. 주변에 무슨 일이 벌어진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희찬이랑 밖에서 보고 있는데 '희찬아 네가 한 골 넣을 것 같다'라고 했는데 진짜 넣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황인범은 "후반 들어갈 때 무조건 찬스 한 번 온다라고 생각했다. 저도 미드필더니까 역습에 합류를 해야하는데 힘이 안됐다. 근데 희찬이가 골을 넣었고 세리머니를 하는데 속도가 나더라. 어제도 영상을 봤는데 소름이 돋는다"라고 말했다.

유재석은 "황희찬 선수가 안에 입었던 것도 화제가 됐다"라고 말했고, 황인범은 "활동량을 체크하는 기계다"라고 알려줬다.

유재석은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를 보고 있던 걸 언급했고, 김민재는 "휴대전화를 보고 있는데 휴대전화 마다 타이밍이 다르더라. 근데 내가 보던 휴대전화는 새로고침만 하다가 끝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황인범은 당시를 재연하며 "제작비를 많이 아꼈다"라고 만족했다.

브라진전에 대해 황인범은 "진짜 너무 많이 힘들었다. 머리끝까지 호흡이 찬다고 하는데 그 걸 넘어섰다. 모든 걸 다 쏟아내서 후회는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주장 손흥민에 대해 황인범은 "일단 얼굴쪽 부상을 입지 않았냐. '괜찮다'라고 했는데 괜찮아야 된다라는 책임감이 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무리한 게 맞다. 저희가 그걸 보면서 따라서 더 뛴 거 같다"라며 주장 손흥민의 투혼을 이야기했다.

김민재는 유명세에 대해 "친구들이 굴보다는 좀 넘어서지 않았냐라고 하는데 좀 더 열심히 해야겠다. 통영하면 김민재가 아니고 굴이 나오니까 김민재가 나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대전 출신인 황인범은 "성심당을 넘어 설 수는 없다. 근데 넘어 설 수 있게 더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민재는 통영에서 아버지의 생선트럭을 타고 파주 대표팀 훈련소에 갔던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 당시는 좀 부끄러웠다. 지금 생각해보면 자랑스럽다. 바쁘신 와중에도 그 먼 거리를 태워주신 거니까. 아버지가 운전을 많이 하신까 오징어를 씹으셨다고 하더라. 껌으로는 해결이 안 되서"라며 "대표팀 훈련장 입구가 하나였는데 그게 좀 부끄러웠던 거 같다"라고 아버지께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황인범은 "저는 이런 특별한 스토리는 없다. 저는 무난하게 조용조용 지금 딱 제 역할처럼 커 왔다"라고 말했고, 조세호는 "아내 얘기는 없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황인범은 "아내와 5년 넘게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다. 이제 곧 결혼 1주년이 된다"라고 말했고, 김민재는 "저는 이제 결혼 4년차다. 아내는 이탈리아에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