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생애 마지막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차지한 아르헨티나 리빙 레전드 리오넬 메시가 역대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GOAT'으로 불리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
메시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하면서 한 명의 선수로서 최정상 무대에서 들 수 있는 거의 모든 트로피를 챙겼다.
메시는 FC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고, 지난해 '남미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코파아메리카도 들었다. 여기에 월드컵 우승으로 방점을 찍었다.
'GOAT' 논쟁에서 빠지지 않는 '레전드'들은 저마다 하나씩은 약점을 보유했다. 먼저 메시의 아르헨티나 대선배격은 디에고 마라도나는 월드컵을 들었지만, 코파 아메리카에서 우승한 적은 없다.
'호돈신' 호나우두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이 없고, 메시의 '영원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월드컵 정상에 올라본 적이 없다.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는 이들 중 유일하게 메시보다 많은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유럽 무대에서 뛴 적이 없어 메시와 클럽 커리어를 비교하기 어렵다.
메시는 여기에 통산 최다인 7번의 발롱도르를 획득했다. 발롱도르를 보유하지 못한 전설들은 이 대목에서 정리할 수 있다.
메시는 또한 중요 무대 결승에서 최고의 스타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에선 호날두, 코파아메리카에선 네이마르, 월드컵에선 킬리안 음바페를 꺾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