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JTBC 새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유연석이 은행원 역할에 대해 짚었다.
유연석은 21일 '사랑의 이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은행원 역할이라 돈 세는 방법 실습했다"라고 했다.
'사랑의 이해'는 '은행'이라는 장소에 모인 네 남녀의 사내 연애담으로 올겨울, 얼어붙은 연애 세포를 깨울 감성 멜로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유연석은 '사랑의 이해'에서 KCU은행 영포점 종합상담팀 3년 차 계장 하상수 역할을 맡았다. 원작을 읽었다는 유연석은 "소설에서 글을 보면서 독자분들이 각자 상상할 수 있었던 그림과 영상을 실제로 표현해드려야 하니, 저희 나름대로 해석을 가지고 표현하려고 했다. 소석에서 가지고 있는 인물들 관계나 설정이 유사한 부분이 많다. 캐릭터 파악할 수 있는 힌트를 많이 얻었다. 현실에서 하는 대사들도 소설 글귀처럼 기억 남더라"고 밝혔다.
전작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의사 역할이었던 유연석은 은행원으로 돌아왔다. 유연석은 "의사로 다정다감한 모습을 보여드렸다. 또 '수리남'에서도 다른 이미지를 보여드렸는데, 이번에는 은행원이라는 직업적 특성을 가지고 있으니 실제로 직업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연기할 때는 그 직업의 현장에 가서 느껴보려고 한다. 은행 가서 직원들 얘기하는 모습이나 손님들 대하는 모습들을 보고 참고했다. 돈 세는 방법이나 여러가지 기구들 다루는 것을 실습했었다"고 했다.
'멜로 킹'으로 불리는 것에서도 "전에는 사실 순애보적이거나 일방적인 사랑을 했는데, 이번에는 현실감 있다고 얘기할 수 있다. 시공간 초월하고 역경을 이겨내는 사랑이라기 보다는 현실을 맞대고 여러가지 고민하는 것을 감내하는 것이 있다. 그게 전의 멜로와 다르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상대도 다르다. 가영 씨와 새록 씨와 함께 한다. 상대가 다르니 호흡이나 주고 받는 눈빛이 당연히 달라질 수 밖에 없다. 멜로에서는 케미스트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함께 하는 배우들과 잘 살았던 것 같다. 은행에서 사랑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여러가지로 해석할 수 있다고 본다. 돈을 다루는 곳에서 펼쳐지는 사랑이야기라는 것이 재밌다"고 자부했다.
JTBC 새 드라마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理解)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드라마다. 2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