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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6억 몸값, 의리의 김민재 동료 "맨유? 나폴리가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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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나폴리에서 우승하고 싶다."

김민재 소속팀 나폴리의 특급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당장 나폴리를 떠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강조했다.

오시멘은 2020년 릴에서 70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나폴리로 이적했다. 이후 나폴리의 간판 공격수로 맹활약중이다. 이적 후 모든 대회 76경기에 출전해 38골 12도움을 기록중이며, 이번 시즌도 14경기 10골 3도움을 몰아쳤다.

오시멘과 나폴리의 계약은 2025년 여름까지 체결된 상태. 그런 가운데 맨유가 오시멘을 노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1월 이적 시장에서 영입을 추진할 거라는 소식이었다. 나폴리는 오시멘의 몸값으로 1억유로(약 1366억원)를 책정해놓은 상태다.

이에 오시멘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오시멘은 현지 매체 '일마티노'와의 인터뷰에서 "나폴리는 유럽 최고 클럽 중 하나다. 나는 여기서 우승하고 싶다"고 말하며 "지금 당장 이탈리아 최고 클럽인 나폴리보다 더 좋은 것을 생각하기 어렵다. 나는 이번 시즌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시멘의 에이전트인 로베르토 칼렌다 역시 이적설에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칼렌다는 "지난 여름 오시멘이 떠난다는 얘기를 한 사람은 실수를 한 것"이라고 밝히며 "나폴리에서 동료들과 함께 우승하겠다는 게 오시멘의 의지다. 나폴리에서 리그, 챔피언스리그를 뛰고 싶다는 게 오시멘의 마음이었다. 나폴리와 오랜 계약을 맺었다. 시장은 역동적이지만, 우리는 나폴리에서 계속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