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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금융 콘텐츠 플랫폼 '따로' 만드는 금융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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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지난 1월 금융권 최초로 배달앱 '땡겨요'를 론칭했다. 론칭 당시 가맹점에 입점 수수료와 광고비를 받지 않는다고 선언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궁극적인 목표는 금융업과의 시너지 창출이다. 신한은행은 올 1월 땡겨요에 입점한 개인사업자를 위한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3월 최고 연 2.9% 금리를 제공하는 신한 땡겨요 적금을 선보인 바 있다.

신한은행 외에도 금융사들은 '비금융 콘텐츠' 개발에 여전히 공을 들이고 있다. 아예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 비금융 콘텐츠를 선보이는 금융사들도 늘고 있다.

OK금융그룹은 자체 구축한 비금융 콘텐츠 플랫폼인 '이모만세'를 공식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모만세는 '이제 즐겨봐, 모든 순간이, 만화처럼 신나는, 세상'의 줄임말이다. 이를 통해 아마추어 작가들은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숏툰이나 이모티콘 등으로 그려 공유할 수 있다.

OK금융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스낵컬처(짧은 시간 소비하는 문화 콘텐츠) 기반 숏폼 콘텐츠가 각광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서비스를 구성했다.

특히 이모만세에는 주어진 스토리에 맞춰 댓글에 그림을 그리면서 사용자들과 소통하는 방식인 '댓툰'이 첫 도입됐다. 또한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내가 좋아하는 크리에이터에 투표해 팬덤공간에서 작가와 함께 소통하며 취미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게 OK금융그룹 측의 설명이다.

OK금융은 향후 이모만세에 대체불가토큰(NFT)도 연계할 계획이다.

이미선 기자 alread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