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최성국이 '불타는 청춘' 출연진 중 5~8명 정도가 연애 중이라며 이들의 근황을 전했다.
결혼, 그 강렬한 경험을 날것 그대로 보여주는 순도 100% 리얼 다큐예능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의 시작점이자 '1대 사랑꾼' 최성국이 주변의 노총각 형&동생들을 포함한 싱글들을 "사랑꾼으로 만들어버리겠다"며 "김광규 형도 내년에는 꼭 결혼시키겠다"고 폭탄 선언했다.
26일 정규편성 뒤 첫 회를 선보이는 '조선의 사랑꾼'에 사랑꾼 출연진 겸 MC로 돌아오게 된 최성국은 지난달 24세 연하의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신혼 생활에 대해 "아직 잘은 모르겠다. 오늘 아침에 아내의 '잘 다녀오라'는 소리를 들으니 결혼한 게 실감 나는 느낌이다"라고 얼떨떨한 듯 말했지만, 쉼 없이 오는 아내의 메시지를 보느라 휴대폰을 놓지 못하며 '천생 사랑꾼'의 포스를 풍겼다.
자신의 프러포즈 영상 촬영을 계기로 시작된 '조선의 사랑꾼' 프로젝트가 정규편성된 것에 누구보다 기뻐한 최성국은 "제 주변 미혼남녀들이 나중에 우리 '가족'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예상했다. '국민 노총각'이었던 만큼 절친 김광규를 비롯해 주변에 싱글이 많은 그는 "제가 아는 것만 해도 '불타는 청춘' 출연진 중 5~8명 정도가 연애 중인데, 워낙 나이가 있어서 조심스러워하기도 하고 과연 결혼까지 갈까 싶기도 하다"며 "이분들을 한분 한분 모실 수 있을 것 같다"고 강력한 섭외 의지를 드러냈다.
또 그는 "앞서 제가 100명쯤 되는 싱글들을 만났는데, 독신주의자는 단 한 명도 없었다"며 "남녀 불문하고 1명쯤은 있을 줄 알았는데, 다들 '좋은 사람 있으면 만난다'고 했다"고 전했다. 최성국은 '사랑꾼 전도사'답게 "싱글로 살고 있지만 '좋은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만나고 싶은 분들을 우리가 앞으로 도와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성국은 즉석에서 "스핀오프로 '조선의 청혼꾼'을 만드는 건 어떠냐? 우리 MC들이 출장 프러포즈 팀을 꾸려서 청혼하고 싶은 분들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던져 '아이디어 뱅크'의 면모를 뽐냈다.
'조선의 사랑꾼'은 동갑내기 오랜 친구 사이인 최성국과 박수홍이 연속으로 평생의 반려자를 처음 공개하는 방송이기도 하다. 두 사람은 결혼 시기가 비슷할뿐 아니라, 신부의 연령대까지 거의 같아 '평행이론'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성국은 박수홍과 함께하는 것에 대해 "20년 전쯤 같은 프로그램을 하면서 친해진 사이인데, '조선의 사랑꾼'에서 이렇게 비슷한 상황으로 재회하니 개인적으로 벅차더라"며 "이 친구와 같이 앉아서 이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게, 첫 회를 녹화할 때부터 다른 프로그램과 달리 묘한 기분이었다"고 뿌듯함을 숨기지 않았다. 26일 월요일 밤 10시 첫 방송 예정.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