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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끌려간다." 1세트 내주고 시작하는 감독의 아쉬움[인천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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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은 20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GS칼텍스와의 홈경기서 세트스코어 2대3으로 패했다. 1,2세트를 내준 뒤 3,4세트를 이겨 역전승의 꿈에 부풀었지만 5세트에서 10대15로 패하며 연승행진을 5에서 멈춰야 했다.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은 이날 경기의 아쉬운 패배에 대해 리시브를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생각했다. 권 감독은 "중간중간에 리시브가 안되면서 분위기를 넘겨준 것 같다. 리시브가 좀 힘들었다"고 경기를 돌려봤다. 이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한 부분에 대해선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최근 5연승을 달렸지만 1세트를 내주고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지난 13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선 1,2세트를 내준 뒤 3,4,5세트를 따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기도 했다. 세트를 먼저 내주고 시작하면 끌려갈 수도 있고, 전체적으로 세트가 많아져 체력적인 부담이 생길 수 있다.

권 감독은 "이상하게 초반에 상대편에게 끌려간다"면서 "우리팀 분위기엔 문제가 없다. 체력적인 것 때문이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인천=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