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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 박해수 "100% 일본어 대사, 올림픽 나가는 선수의 마음으로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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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해수가 "100% 일본어 대사, 올림픽 나가는 선수처럼 연습했다"고 말했다.

1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촌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스파이 액션 영화 '유령'(이해영 감독, 더 램프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경무국 소속 총독부 통신과 감독관 무라야마 쥰지 역의 설경구, 총독부 통신과 암호 전문 기록 담당 박차경 역의 이하늬, 총독부 정무총감 직속 비서 유리코 역의 박소담, 신임 총독의 경호 대장 다카하라 카이토 역의 박해수, 통신과 암호해독 담당 천은호 계장 역의 서현우, 그리고 이해영 감독이 참석했다.

'넷플릭스 공무원'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 박해수는 "감사하게도 자주 관객을 만나고 있다. 모든 역할이 주는 다층적인 심리가 흥미롭게 다가왔다. 특히 카이토는 명예를 중시하는 군인이다. 자격지심, 명예욕이 있는 캐릭터다. 100% 일본어 연기를 도전했는데 내게 긴 여정이었다. 처음에는 정말 두려웠다. 역할이 하고 싶어 도전했는데 존경하는 동료 배우에게 피해가 될까 걱정이 컸다. 하루 이틀 연습한다고 해서 되는 일이 아니었다. 이해영 감독이 한걸음 다가와줬다. 거절하려고 했는데 바로 믿음을 줬고 이후에는 올림픽 나가듯 혹은 수능 공부하듯 일본어 대사를 연습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작품이다. 설경구, 이하늬, 박소담, 박해수, 서현우 등이 출연했고 '독전'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천하장사 마돈나'의 이해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2023년 1월 18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