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치얼업' 한지현이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고백했다.
한지현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치얼업'은 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해준 드라마"라고 했다.
한지현은 '치얼업'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그동안 생각지도 못한 새로운 걸 경험하고 있는 제 모습을 발견하게 됐다. 온전히 연기에만 몰입하고 있는 순간이 너무 좋고 행복하다. 이러한 짜릿한 감정이 항상 저를 더 잘하고 싶게끔 욕심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원래는 저만의 계획과 틀을 만들어서 촬영 현장에 갔는데, 준비한 만큼 채워지지 않을까 봐 걱정하면서 연기를 했다. 반면 '치얼업'에서는 완벽히 실행으로는 옮기지 못했지만, 이전보다 더 잘 해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품을 바라볼 때 여유를 갖고 바라볼뿐더러, 상대 배우와의 호흡을 느낄 수 있게 된 것 같아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촬영 현장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준 선배 장영남을 향한 감사한 마음도 표했다. 한지현은 "선배님께서 '우리 해이 살 많이 빠졌다. 힘들지 않니'라며 늘 걱정해주셔서 감사했다. 또 촬영 마지막 날 오셔서 저한테 꽃다발을 주셨다. 화장을 하고 있어서 울면 안 됐는데, 진짜 엄마처럼 따뜻했다. 선배님과 함께 한 공간 안에서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큰 행운이었다"며 웃었다.
한지현은 지금 마음 변치 않고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여줄 것을 다짐했다. 가장 도전하고 싶은 장르로는 "사극 같은 시대극이나, 공포물, 범죄물 연기를 해보고 싶다. 제가 운동 신경이 좋은 편이라, 가르쳐주시는 걸 금방 소화하는 편이다. '펜트하우스'에 이어 '치얼업'에서도 액션신이 있었는데, 이를 한 번 더 경험 볼 수 있는 작품을 만나고 싶다"고 바랐다.
지난 13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