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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치얼업' 한지현 "도해이와 싱크로율? 99.999%라고 확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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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한지현이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로 첫 주연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한지현은 최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첫 주연작을 잘 마무리해서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지난 13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다.

한지현은 연희대 응원단 '테이아' 신입 단원 도해이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과 사랑스러운 매력을 뽐냈다.

그는 "작품을 무사히 잘 마무리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뿌듯하다. 가끔 촬영했던 순간이 그립기도 한데, 저도 그렇고 해이도 이 드라마를 통해서 성장하게 됐다. 이를 바탕으로 더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아 뿌듯하다"고 전했다.

전작 SBS 드라마 '펜트하우스' 시리즈에서 주석경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던 한지현은 이번 작품을 통해 180도 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자신의 연기에 대해 "'치얼업' 촬영 초반에는 제 눈에 석경이도 보였다. '펜트하우스' 이후 시청자 분들에 처음 인사드리는 작품이기 때문에 비슷한 모습으로 보일까 봐 걱정이 된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촬영 현장이 점점 더 적응되고 감독님, 작가님께서 도와주신 덕분에 제가 해이로 변해가는 게 느껴졌다. 후반부에 갈 수록 조금 더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99.999%"라고 자신했다. 한지현은 "(해이와) 성격적인 부분에서 많이 닮은 것 같다. '얘가 왜 이런 행동을 하지?'라는 의문이 들 때쯤 감독님께서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라고 물어보셨다. 그럼 '저라면 이렇게 할 것 같아요'라고 대답하고 촬영 신까지 넘어갔던 적이 많았다. 어제 감독님께 작품 인터뷰 했다고 말씀드렸는데, '지현이의 100% 담지 못해 아쉽다'고 하시더라. 그만큼 감독님이 보시기에 저는 엄청난 깨발랄한 아이였던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