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티빙 오리지널 '러브캐처 인 발리'가 겹겹이 쌓이는 감정선과 엇갈리는 시선들로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지난 16일 공개된 '러브캐처 인 발리' 4회는 지금 이 순간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 직진하는 10인의 캐처들의 로맨스가 담겼다. 아직 자신의 마음에도 상대에게도 확신이 없을 수밖에 없는 캐처들의 시시각각 변하는 감정은 몰입을 유발했다.
애써 태연한 척 해도 초조한 마음을 숨길 수 없었고, 상대의 정체에 대한 의심도 완벽히 지울 수 없었다. 설렘이 가득하다가도 내 마음 같지 않은 상대의 행동에 서운해 다른 선택을 하기도 하고, 뜻대로 전해지지 않은 말 한 마디에 대화의 방향이 엇갈렸다. 캐처들의 겹겹이 쌓인 감정선은 그 어떤 드라마보다 높은 몰입도를 선사하며 보는 이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기는 발리 액티비티 일대일 데이트를 하게 된 10인의 캐처들. 스노쿨링과 숲 두 코스에 각각 5명씩 선택할 수 있었고 누군가는 외로움을 삼켜야 했다.
황수지를 바라보는 박용호, 그런 박용호에게 서운했던 김효진. 결국 김효진은 호감의 타이밍이 엇갈렸던 박정현과 스노쿨링을 함께 했다. 박용호와 황수지의 스노쿨링 데이트, 수영을 하지 못하는 박용호는 황수지를 위해 용감한 선택을 했다. 조성범은 웃음이 끊이지 않는 두 사람을 뒤로 한 채 홀로 유영했다.
카누 투어는 울창한 맹그로브 숲에서 진행됐다. 곽태혁과 이유정, 김윤수로와 최태은이 데이트를 즐겼고, 홍승연은 다시 한 번 혼자가 됐다. "눈물이 날 것 같아"라고 안타까워한 왓처 장도연의 말에 모두가 공감했다.
3일 만에 두 번째 비밀의 밤이 찾아왔다. 이번 게스트는 러브캐처인 박용호였고, 베일에 가려진 머니캐처와 비밀 대화를 나누게 됐다. 그리고 사랑에 숨어든 머니캐처의 숫자가 공개되며 긴장감을 높였다.
더불어 4회 말미 담긴 5회 예고에는 박용호가 머니캐처와 대화를 한 후 혼란스러워하는 듯한 이야기가 담겼다. 또한 이미 견고한 듯 보이는 김윤수로와 최태은 사이에서 "제가 자존감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눈물을 흘렸던 홍승연의 변치 않는 고백이 예고됐다. "나 확고한 것 잘 깨"라면서 김윤수로에게 다시 한 번 마음을 전한 홍승연. 이에 김윤수로가 깊은 생각에 잠기는 듯한 모습이 예고되며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안겼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