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역대 최고의 결승전이었다."
영국 BBC는 이렇게 평가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는 속담이 무색해지는 결승전이다. 강력한 슈퍼스타의 활약, 숨막히는 혈투. 리오넬 메시와 킬리안 음바페가 창조한 드라마. 모든 것이 어우러졌다.
영국 BBC는 19일(한국시각) '2022년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은 역대 최고의 피날레였다'고 했다.
리오 퍼디난드는 '다시는 이런 경기를 볼 수 없을 것이다. 두 위대한 팀이 맞붙었고, 아무도 뒤로 물러서지 않는 이런 결승은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앨런 시어러는 '숨이 막혔다. 믿을 수 없는 결승전이었다. 나는 이런 결승을 본 적이 없고, 다시는 볼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충격적이다'라고 했다.
아르헨티나와 프랑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루사일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에서 연장 혈투 끝에 3대3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 끝에 4-2로 아르헨티나가 극적 우승을 차지했다.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로 등극한 리오넬 메시는 2골 1도움을 기록했고, 현 시점 최고의 스타 킬리안 음바페는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반, 메시의 독무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켰고, 절묘한 패스로 앙헬 디 마리아의 추가골을 도왔다. 하지만, 프랑스는 만만치 않았다. 음바페가 페널티킥을 넣은 직후 절묘한 다이렉트 발리킥으로 아르헨티나의 골망을 뚫었다. 2-2, 연장. 메시가 쇄도한 뒤 극적인 골을 넣었다. 하지만, 경기는 끝나지 않았다. 프랑스 음바페의 슛을 아르헨티나 파레데스가 손으로 막으면서 페널티킥. 음바페가 침착하게 넣으면서 3대3. 결국 승부차기까지 갔고, 결국 아르헨티나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음바페는 허탈하다는 듯 슬픈 미소를 지었고, 메시는 명실상부한 역대 최고의 축구 스타로 등극한 무대였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