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송중기가 이성민 유언장의 진짜 뜻을 알게 됐다.
18일 방송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진도준(송중기)이 진양철(이성민) 회장이 유언장을 바꾼 진짜 이유를 알고 오열했다.
진도준(송중기)는 할머니 이필옥(김현)에게 순양생명 지분을 받은 후 검사 조사 전 해외로 출국시켰다. 이를 도운 진윤기(김영재)는 "친어머니 손에 이끌려 '정심재'에 들어 온 날부터 불편하고 어려웠다"라며 그동안의 속마음을 꺼냈다.
진윤기는 "평생 어머니한테 시위하는 마음으로 살았다. 영화를 한 것도 반대하는 결혼을 한 것도 다"라면서도 "자식위해 못 할것 없는 부모가 되고 나니까 제 존재 자체가 매 순간 어머니한테 얼마나 큰 상처였을지. 그 동안 고생많으셨어요 어머니"라고 손을 잡았다. 진윤기의 마음에 이필옥은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서민영(신현빈)은 이필요의 지분이 진도준에게 간 것과 이미 해외로 출국한 사실을 알게 됐다. 화가난 서민영에게 진도준은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면 끝이다"라고 약속했지만, 서민영은 "아니 더 나빠질거다. 그 자리 지키고 싶을테니까"라고 응수했다.
모현민(박지현)은 임신한 사실을 진성준(김남희)에게 알리며 "그 애가 순양의 주인이되는걸 방해한다면 난 어떤일이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당신부터 똑바로 해라"고 경고했다.
주주총회 당일, 진도준의 행패로 진양철(이성민) 회장이 숨졌다는 유언비어 문자가 주주들에게 전송됐다. 그리고 CCTV 영상공개를 요구하자, 이항재(정희태)는 진도준의 지시로 삭제했다는 증거 음성을 공개하며 "불미스러운 없었다면 CCTV 영상을 삭제해달라는 요구를 왜 했겠습니까"라고 했다. 이에 결국 이항재가 선임됐다.
알고보니 이항재는 진성준과 손을 잡은 것. 이항재는 "마름으로 전전하기엔 너무 늙고 지쳤다. 제가 일군 순양 땅에서 조금이라도 주인노릇 하다 가고 싶다"라며 지분을 요구했다. 진성준은 화조도를 이항재에게 선물했다.
이항재 선임으로 진영기(윤제문)와 진동기(조한철)가 공동으로 지분을 가지게 됐다. 또한 이항재는 진성준에게 배신을 당했다. 지분 대신 공금횡령 정황 서류를 준 것. 폭주하는 이항재에게 진성준은 "그렇게 주인대접이 받고 싶으면, 다시 태어나세요"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결국 금융지주회사 설립은 무산됐다. 최창제(김도현)은 지주회사 설립은 상속세를 피하려는 편법으로 금산분리 완화법 폐지를 주장하며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이에 여론이 움직였다. 그리고 최창제는 대선출마를 하지 못했다.
이항재는 다시 진도준을 주인으로 선택했다. 진양철 회장이 유언장을 수정하면서 기록한 영상을 진도준에게 전했다. 영상에서 진양철은 " 도준이가 미워서 유언장 수정하려고 하는 거다. 걔가 왜 순양 자동차를 살리려 하는 줄 아냐. 죽은 날 받아놓은 이 할아버지가 불쌍해서 언 발에 오줌을 누는 거다. 전장에서 총알이 호적 등본 떼 가면서 날라오냐. 싸움꾼한테 가장 쓸모없는 게 동정심과 측은지심이다. 어디 주렁주렁 매달고 싸움터로 나가냐. 걔를 사지로 내몰거다"라고 속뜻을 밝혔다.
이어 "걔는 살아남기 위해 못할 게 없는 애다. 내가 안다. 날 팔아서라도 순양 산다고 할 아이다. 날 밟고 가면 이제 앞으로 못할 게 없다. 그래야 순양을 지키고 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섬망 증세가 온 진양철은 "도준 군이 누굽니까"라는 질문에 "도준이 내 손주다. 나를 제일 많이 닮은 내 손주다"라며 웃었고, 이를 본 진도준은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진양철이 남긴 비밀금고 열쇠를 받았다. 비밀금고에는 윤현우(송중기) 생에서 죽음으로 내 몬 마이크로 프로젝트'와 마주했다. 이항재는 이에 대해 "이 돈의 존재를 알고 있는 사람은 이제 순양 안에 아무도 없다, 자금 출처도 추적할 수 없어서 완벽한 비자금이다. 도준이 유언장에 담긴 가르침을 깨달았을 때 전해주라고 몇 번이나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진도준은 "그렇게 완벽한 비자금이라면 실장님 손에 있다고 한들 아무도 찾지 못할 것이다. 할아버지에 대한 마지막 충정 그런 것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항재가 "이제 와서 그렇다고 하면 믿겠냐, 마름으로 태어난 건 내 선택이 아니지만 내가 모실 주인 정도는 선택할 수 있겠더라. 진영기 진동기 손에 순양을 내줄 수는 없다. 도준군도 같은 생각 아니냐"고 했다.
한편 진동기는 금융그룹 계열분리를 계획했다. 이에 순양카드를 매각하기 위해 진도준을 찾았다. 순순히 순양카드를 매각하겠다고 밝힌 진도준은 "순양그룹을 승계하겠다는 꿈은 버렸다. 원래대로 돌아가겠다. 미라클 대주주인 진도준으로. 그래서 돈이 필요하다.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진도준은 순양물산 지분 2%를 담보로 순양카드를 진동기에게 넘겼다.
하지만 카드론 사태가 터지고 순양카드는 부도 위기에 놓였다. 진영기는 진동기가 물산 지분2%를 진도준에게 준 것을 듣고 자신이 직접 사겠다고 밝혔다. 진도준은 순양카드에게 받을 돈의 두배의 값을 쳐서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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