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이 선수를 그냥 놔둘 리 없다. 라리가 명문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보강이 시급한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자금력이라면 경쟁에서 뒤질 수 없는 뉴캐슬이 맞붙었다.
네덜란드의 신성 코디 각포다.
영국 더 미러지와 영국 텔레그래프지는 18일(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가 맨유, 뉴캐슬이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23세 공격수 PSV 에인트호벤 네덜란드 윙어 코디 각포를 영입하기 위한 경쟁에 합류했다'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강력한 공격 코어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의 후계자의 자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각포의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네덜란드의 신예 에이스 각포는 에인트호벤 유스팀을 거친 뒤 2018년 프로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부터 뛰어난 경기력으로 명문 클럽들을 매료시켰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에서 러브콜을 받았다.
월드컵 브레이크 이전까지 에인트호벤에서 23경기 출전, 12골 15도움으로 절정의 경기력을 발휘했던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진가를 완벽하게 드러냈다.
조별예선 1차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후반 39분 헤더로 골을 기록한 뒤 2차전 에콰도르전에서는 전반 5분 강력한 왼발 중거리포를 터뜨렸다. 이후 3차전 카타르전에서도 골을 기록했다. 게다가 3골 모두 각포의 기량과 창의성을 보여주는 골이었다. 때문에 카타르월드컵에서 요슈코 그바르디올(크로아티아), 주드 벨링엄(잉글랜드)과 함께 가장 각광받는 신예로 평가받았다.
몸값은 천정부지로 솟고 있다. 세 팀 모두 각포를 영입해야 할 상황과 당위성이 있다. 에인트호벤 역시 각포를 떠나보낼 의사가 있음을 보였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