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개그우먼 신봉선이 후배를 응원했다.
17일 신봉선은 "몇 해전 껌딱지 같은 서후를 하늘나라로 앞서 보낸 후배 현주야. 어떻게 네 아픔을 알 수 있겠니"라고 적었다.
이어 "그래도 너와 서후의 추억과 서후를 억지로라도 놓아주어야 하는 네 맘을 담은 네 책을 받고 첫 페이지부터 엉엉 울었다. 자주 보지 못해도 알음알음 너의 소식을 들을 때 조용히 기도했다. 내가 해줄 수 있는 거라곤 아무것도 없어서 그거라도 해야 했다"라고 말했다.
신봉선은 "이 책이 참 반갑다. 너의 아픔을 온전히 다 쏟아부을 순 없을지라도 아주 조금은 네가 위안을 얻고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해줄 수 있지 않았을까"라며 "다시 나타나 주어서 고맙다. 잘 살아가자. 다음에 만날 때 조용히 서로 꼭 끌어안자"라고 덧붙여 먹먹함을 안겼다.
신봉선이 언급한 후배는 성현주로, 성현주는 몇 년 전 아들을 떠나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성현주는 아들과 함께한 순간을 책에 담아 발간, 신봉선은 이 책을 받고 성현주에게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봉선은 MBN '불타는 트롯맨', MBC '놀면 뭐하니?' 등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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