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과기부 산하 세계김치연구소 글로벌 홍보대사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배우 박솔미가 의기투합해 다국어로 제작한 영상 '김치의 특별함'을 15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세계김치연구소와 공동으로 제작했으며, 5분 분량으로 한국어 및 영어, 중국어 등 3개 국어로 제작해 국내외로 널리 전파중이다.
영상의 주요 내용은 전 세계 누리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의 김치와 중국의 파오차이가 어떻게 다른지 3가지 큰 차이점을 짚어주고 있다.
요리 연구가가 직접 출연하여 김치와 파오차이를 각각 조리하면서 조리방법의 차이, 맛의 차이, 보관용기의 차이 등을 보여주고 박솔미의 내레이션으로 상세히 설명해 주고 있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중국은 여전히 김치를 파오차이로부터 유래했다는 '김치 문화공정'을 서슴지 않고 있다"라며 "이번에 공개된 비교 영상을 통해 김치만의 특별함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박솔미는 "다양한 요리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전통 음식에도 늘 관심이 많았다"며 "우리의 김치가 세계의 다양한 절임식품과는 달리 '자연발효'라는 특별한 과정이 더해진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 소장은 "한국과 중국 두 문화권의 절임채소류 계통은 이미 삼국시대 이전부터 분화됐다"라며 "이번 영상을 국내 식품 유관기관, 재외공관, 해외 한식당 등에 배포하여 올바른 김치 정보 전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계김치연구소와 서경덕 교수는 지난해 부터 '김치 유니버스'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하여 전 세계에 알려왔고, 김치용 배추(Kimchi cabbage)의 영문 표기를 수정하는 등 김치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tokki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