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영화배우들도 일생에 한번 품에 안기 힘든 트로피다.
'박찬욱의 픽(PICK)' 김신영이 이제 당당히 영화인으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4일 김신영은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제9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에 김신영은 "박찬욱 감독님 그리고 우리 '헤어질 결심'팀 감사하고 또 그립습니다. 상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영화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절친 신봉선과 배우 설현 등이 앞다퉈 박수를 치는 이모티콘을 남기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김신영은 지난 6월 개봉한 '헤어질 결심'에서 해준(박해일 분)의 후배 형사 연수를 연기를 맛깔나게 펼쳐보였다. 지난달 열린 제43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제9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에서 '헌트'가 4관왕을 차지했다.
이정재 신인감독상과 더불어, 이모개 촬영감독이 촬영상, 박일현 미술감독이 미술상, 김상범 편집감독이 편집상을 수상했다.
김신영은 2003년 SBS 7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SBS '웃찾사'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고(故) 송해 자리를 이어 KBS1 '전국노래자랑' MC로 발탁, 국민 MC로도 불리며 활약 중이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