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배우 로몬이 샤이니 민호와 닮은꼴에 대한 얘기를 들려줬다.
로몬은 15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샤이니 민호 닮은꼴 감사하다"라며 "지금은 체중 25kg 찌운 것이다"고 했다.
'지금 우리 학교는', '무서운 이야기 3: 화성에서 온 소녀', '파수꾼'을 통해 대형 신인의 탄생을 알린 로몬이 지난 14일 종영한 디즈니+ '3인칭 복수'를 통해 대세 배우 입지를 확고히 했다. 특히 '3인칭 복수'에서 정의를 위해 복수 대행을 서슴지 않는 지수헌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바다.
여기에는 로몬의 열연도 있지만, '미남의 정석'이라는 점도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닮은꼴에 대한 얘기가 많다. 실제 포털 사이트에는 로몬 연관 검색어로 샤이니 민호, 장동건, 정우성, 원빈, 고수 등 미남 배우들이 거론되는 중이다.
로몬은 "저도 어릴 때부터 샤이니 민호 선배님 닮았다는 얘기를 듣고 자랐다. 저도 닮았다고 생각한다. 지인분이 민호 선배님을 실제로 뵙고 저와 너무 닮았다고 전화 온 기억도 있다. 너무 감사한 일이다"라며 영광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나중에 작품에서 민호와 형제 역할로 나와도 되겠다는 얘기에 "저를 동생으로 삼아주시면 좋을 것 같다"며 웃었다.
로몬의 꽃미남 얼굴도 화제지만, 큰 키에 탄탄한 몸매도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저격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로몬은 사실 왜소한 체형이었다고 고백, 놀라움을 샀다.
"원래 왜소했었다. 중학교 때부터 운동하고 싶었는데 키가 안 클 거 같더라. 어릴 때부터 왜소하다는 얘기 많이 들었다"는 로몬은 "지금 25kg 찌운 몸이다. 원래는 되게 왜소했는데 죽기 살기로 몸을 만들었다. 하루에 5끼 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마지막으로 재본 키가 183cm다. 그때는 지금 키에 체중 50kg 초반이었다. 고등학교 막 올라갈 때 키가 178cm이었는데, 고등학교 올라가서 키가 많이 컸다"라고 했다.
힘들게 체중을 늘린 과정도 언급했다. 로몬은 "운동을 안 하면 살이 빠지는 체질이다. 토하기 직전까지 몇 끼를 먹었고, 씹는 것이 힘들어 닭을 믹서기에 갈아 마시기도 했다. 다행히 어깨가 넓어지더라. 이제는 콤플렉스가 없어졌다. 요즘은 먹는 것이 행복이라 실컷 먹고, 실컷 빼자는 생각이다. 많이 먹고 운동도 그만큼 한다"고 말했다.
'3인칭 복수'는 쌍둥이 오빠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찾아 나선 찬미(신예은)와 불공평한 세상에 맞서 복수 대행을 시작한 수헌(로몬)이 인생을 뒤흔든 충격적인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하이틴 복수 스릴러다. 지난 14일 마지막 에피소드까지 공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