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2일 마영삼 한국·아랍소사이어티 사무총장의 '복잡한 중동 쉽게 알기' 주제 강연을 통해 중동지역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마영삼 사무총장은 주 팔레스타인 초대 대표, 주 이스라엘 대사, 주 덴마크 대사, 초대 대한민국 외교부 공공외교 대사를 역임했다.
이날 강연에서 마영삼 사무총장은 아랍 문화, 이슬람 종교, 네옴시티 등 중동의 역사와 미래를 알기 쉽게 풀이했으며 병원에서 아랍 무슬림 환자를 대할 때 주의해야 점 등 문화적인 차이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마영삼 사무총장은 "최근 중동 환자의 한국 내 치료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추어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중동 및 아랍 문화 알기 특강을 마련한 점에 대해 높이 평가하면서, 이를 계기로 치과 의료 분야에서 서울대치과병원이 아랍 국가와의 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대치과병원 구영 병원장은 "서울대치과병원은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프로그램' 등의 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치의학의 우월성을 중동지역에 전파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동국가들과 밀접하게 교류해 글로벌 치의학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치과병원은 사우디의 보건의료수준 향상과 한국형 보건의료 인프라 구축을 통한 의료협력 체계 구축 및 연관 산업 진출을 위해 사우디 보건국,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협력해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총 6차에 걸쳐 '사우디 치과의사의 국내 의료연수'사업을 펼치고 있다.
또한 서울대치과병원은 지난 9월 13일 사미 알사드한 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와의 간담회를 개최해 지속적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연수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치의학 지식과 기술을 전달하고 중동국가와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힌 바 있다.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