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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손석구 "최민식 리얼해서 연기하는 줄 몰랐다, 넋 놓고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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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 손석구가 최민식을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손석구는 14일 서울 종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에서 열린 디즈니+ '카지노' 제작발표회에서 "최민식 리얼해서 연기하시는지 몰랐다. 넋을 놓고 봤다"라고 했다.

전 국민이 추앙하는 대세 배우 손석구는 '카지노'에서 차무식(최민식)을 쫓아 고군분투하는 필리핀 최초 코리안 데스크 오승훈 역할이다.

손석구는 "액션도 잘하고 수사 능력이 특출난 형사가 아닌, 굉장히 일반적이고 평범한 직장인 마인드로 경찰 생활을 하는 사람이다. 필리핀으로 가서 점점 나를 알아간다. 도움을 받는 것도 녹록치 않다고 성장하는 인물이다. 스스로 힘으로 생존해야 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최민식이 맡은 차무식 역할과의 호흡에 기대를 모은다. 손석구는 "선배님과 부딪히는 장면을 연기할 때마다 팁을 많이 주셨다. 우리가 흔히 본 그림보다는 잘 보지 못했던 그림을 만들자고 하셨다. 어떻게 나왔을지는 저도 못 봤는데 궁금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과 첫 신 찍던 날이 기억 난다. 그때 너무 리얼해서 연기하시는 지도 몰랐다. 연기를 하시는 분이 리액션하고 이런 것이 아니라, 선배님께 직접 말씀드린 적은 없었지만 신기했다. 연기처럼 안 보이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흔한 표현이지만 넋을 놓고 봤던 기억이 있다"며 최민식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카지노'는 돈도 빽도 없이 필리핀에서 카지노의 전설이 된 남자 차무식(최민식)이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의 벼랑 끝 목숨 건 최후의 베팅을 시작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21일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