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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 크리스마스 맞아 캐릭터 마케팅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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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캐릭터 마케팅을 시작했다. 귀여운 캐릭터를 내세워 2030세대의 발길을 끌기 위해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캐릭터 산업의 시장 규모는 2014년 이후 연평균 약 8%의 신장률로 성장해, 올해는 2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5∼25일 잠실 롯데월드몰 1층에서 '잔망루피' 팝업스토어를 열고, 인형, 문구, 모바일 액세서리 등 다양한 한정판 아이템을 판매한다. 대표상품은 산타 모자를 쓴 산타루피 인형 등이다.

방문객은 약 165㎡(50평) 규모의 포토존에서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스노우볼, 벽난로 등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소재들을 바탕으로 산타 루피, 눈사람 루피, 루돌프 루피 등 조형물들이 설치된다. 포토존 인증샷을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는 방문객에게는 선착순으로 잔망루피 굿즈를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2~31일 대표캐릭터인 '푸빌라'의 대체불가토큰(NFT) 팝업 행사를 연다. 푸빌라는 신세계가 직접 만든 하얀 곰을 닮은 솜뭉치 캐릭터다.

타임스퀘어점에서는 17m 높이의 초대형 푸빌라 벌룬과 여우, 너구리 등을 닮은 푸빌라의 친구 캐릭터까지 다양한 조형물이 전시된다.

백화점 구매고객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 참여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푸빌라 피규어 등을 지급한다.

또 캐릭터의 NFT 이미지를 감상하고, 라운지 이용권, 발렛 주차 이용권 등 오프라인에서 누릴 수 있는 등급별 혜택도 소개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