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방송인 김나영이 유튜브 수익금을 한부모 여성 가장들에게 기부한다.
지난 11일 김나영은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나영의 노필터티비'에 '크리스마스 트리만들기 그리고 1억 (노필터 하반기 정산)' 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김나영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유튜브 채널 조회수 수익을 공개했다.
2022년 하반기 수익은 총 7978만 0499원으로 구독자 수 73만 명 달성, 올해 43개 콘텐츠 업로드 등의 성과를 자랑하며 "제 삶에서 아이들을 뺄 수 없는 것처럼 이 채널도 뺄 수 없다"고 이야기했다.
김나영은 "거의 8천만 원인데 이건 모두 구독자 여러분 덕분"이라며 "구독자 여러분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콘텐츠를 만들게 되고 저도 행복할 수 있다. 하반기 수익에 제가 조금 더 보태서 총 1억을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 한부모 여성 가장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김나영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지난해 12월에도 1억을 기부했고, 지난 6월에도 김나영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의 2022년 상반기 최종 수익을 공개했다. 수익은 총 8581만 9348원이었다.
김나영은 "내가 좀 더 보태서 총 1억을 아름다운 재단을 통해서 한부모 여성 가장들에게 전달하도록 하겠다"며 "이번 기부도 우리 '노필터TV'를 사랑해 주시는 구독자 여러분들이 해주신 거다. 내가 여러분들 마음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김나영은 "한부모 여성 가장들에게 그전에도 기부금을 전달드렸는데 이 금액이 여러 가정으로 나뉘어서 가다 보니까 사실 그렇게 큰 금액이 전달되지는 않더라"라며 "더 근본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 여성 가장들이 좀 더 마음이 단단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는 그런 도움을 드리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생각해 보다가 '이거 되게 괜찮겠다' 싶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나영은 "사실 한부모 여성 가장들이 어디 가서 본인의 고민 같은 거, 그리고 나도 한부모 가장이 되었는데 '아이에게 이 상황을 어떻게 설명해야 될지 모르겠다' '언니는 어떻게 했어요' 이런 질문들이 굉장히 많이 들어온다"라며 "그럴 때 검증된 전문가와 함께 상담하고 싶고 그런 게 있다. 그래서 한부모 여성 가장들이 지금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 고민들 그런 상황들을 함께 상담받을 수 있는 비용으로 쓰려고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한부모 여성 가장들의 행복은 곧 그 가정의 아이들에게 전해지는 행복이다. 세상의 모든 한부모 가장 여성들이 행복하고 단단해졌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나영은 2019년 이혼해 현재 홀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다. 그는 지난해 가수 겸 화가 마이큐와 열애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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