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미운우리새끼'에서 탁재훈, 김종국, 이상민, 딘딘, 남창희, 강재준이 해인사 스님들과 만나 족구 경기를 펼쳤다.
11일 방송에서 이들은 족구 경기에 앞서 함께 식사를 했는데, 김종국이 "사실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해인사 절 생활을 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의 고향이 해인사 근처였는데, 그는 "법명이 '월광'이었다. 절에서 생활을 하고 법명을 받았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양한 사회생활을 하다가 출가를 하게 된 스님들의 사연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이상민도 과거 힘들 때 절에 들어갈까 고민했다고 하자, 김종국은 "스님이 되면 혹시 빚 청산이 되는 거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스님들은 "그런 거 없다"라며 "빚이 있으면 들어올 수 없다. 자격이 주어지지 않는다. 청산을 하고 와야 한다. 범죄 기록 등을 확인해 신원이 확실한 사람만 절에 들어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면은 모두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며 분당 시청률 15%까지 올라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이날은 최진혁, 임원희, 김종민 '미우새' 바보 트리오가 코요태 공연 게스트로 무대에 오르는 모습도 선보였다. 세 사람은 코요태 연습실에서 공연 때 부를 SG워너비의 곡 '살다가'를 연습했는데, 하이라이트 부분을 놓고 쟁탈전을 벌여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하이라이트 부분은 감정 면에서 평가가 좋았던 임원희가 차지했다. 다소 어려운 도입부는 김종민이 맡고, 최진혁이 감정선을 이어가는 중간 파트를 맡았다. 공연이 시작되자 세 사람은 진지하게 무대에 임했고, 임원희가 다소 흔들리는 음정과 애드리브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