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IBK기업은행 외국인 선수 산타나가 GS칼텍스전에서 맹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산타나는 11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23득점으로 팀의 세트스코어 3대2 승리에 일조했다. 산타나는 "우리 팀이 리듬을 늦게 찼거나 고전한 경기에서 이기면 기분이 좋다. 분위기를 잘 살려 이길 수 있었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시즌 초반 컨디션이 좀처럼 오르지 않아 우려를 샀던 산타나는 이날 공수에서 맹활약하면서 몸 상태가 어느 정도 올라섰음을 드러냈다. 산타나는 "계속 컨디션을 끌어 올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팀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우리 팀은 퍼즐을 맞춰가며 완벽한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더 좋은 경기를 펼치면서 많은 승리를 얻고 싶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에서 두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는 산타나는 "감독님은 우리가 수준 높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이끌어주신다. 선수들이 가진 능력을 100%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신다. 우리가 가진 것보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정신력을 이끌어주신다"고 김호철 감독과의 호흡을 밝혔다. 그는 "경기 중 빠른 변화가 필요할 때 통역을 거치지 않고 감독님이 다이렉트로 말씀해주실 때도 있다. 그런 부분도 플레이에 도움을 준다고 본다"며 "분위기가 처질 때는 '걱정말고 도전해보라'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좋은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화성=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