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오늘(10일) 결혼식을 올리는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과 KT위즈 소속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의 웨딩 화보가 공개됐다.
지연과 황재균은 각각의 계정을 통해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한복을 곱게 입은 두 사람은 선남선녀 비주얼을 자랑하며 예비신랑 신부의 달달한 케미를 발산해 감탄을 자아낸다. 공주님같은 지연의 비주얼과 듬직하면서도 훈훈한 황재균의 모습이 시선을 모은다.
지연 황재균 커플은 10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예식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축가는 지연의 절친인 가수 겸 배우 아이유가 맡는다. 지연과 아이유는 지난 2010~2011년 SBS TV 예능 프로그램 '영웅호걸'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2012년 KBS 다큐멘터리 '스타 인생극장', 2020년 tvN 예능 프로그램 '온앤오프' 등에서 우정을 과시했다. 또 지연은 아이유가 지난 9월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연 콘서트를 찾아 황재균과 함께 응원하기도 했다.
앞서 두 사람은 2021년 말 지인을 통해 알게 된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이들은 지난 2월 각자 손편지를 통해 12월 결혼을 공식 발표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당시 지연은 "작년 지인을 통해 알게 돼 좋은 감정으로 만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언제나 저를 먼저 배려해 주고 아껴주며 저에게 행복이란 걸 알려준 제 인생에 선물 같은 남자친구와 다가올 겨울에 결혼을 약속했습니다"라며 "불안정한 저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기댈 수 있게 어깨를 내어준 든든한 남자친구와 이쁘고 행복하게 잘 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황제균도 "제가 평생 함께하고 싶은 사람이 생겼습니다"라며 "작년 한창 힘든 시기에 만나 흔들리던 나를 단단하게 잡아주고 옆에 있다는 존재만으로 많은 도움을 줬던 친구와 결혼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시즌 중 열애 혹은 결혼 기사로 우승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갖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는 우리 팀 KT가 뒤숭숭한 분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에 갑작스럽게 말씀 드리게 됐습니다. 결혼식까지, 결혼 후에도 행복하게 예쁜 사랑 하겠습니다"며 손편지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13년 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황재균은 2006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넥센과 롯데를 거쳐 현재는 KT 소속이다. 국가대표 3루수이며 지난 시즌엔 데뷔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했다. 올해 KT는 준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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