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신상출시 편스토랑' 박수홍과 이찬원이 착한 예능의 감동을 선사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편셰프들의 훈훈한 이야기가 공개됐다. 박수홍은 직접 고안한 레시피로 만든 3가지 메뉴를 2000여 명의 GS 직원들에게 선보이며 맛 평가를 받았다. 또한 동갑내기 친구 조혜련과 기부를 독려했다. 이찬원은 2022년 한 해 동안 '편스토랑'을 통해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특별한 찬또백반집을 열었다. 이날 방송은 전국 기준 시청률 5%를 기록, 전 주 대비 상승하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입증했다. (닐슨코리아)
먼저 박수홍은 상주에서 먹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곶감 고추장을 만들었다. 박수홍은 매콤하고 달콤하고 상큼한 곶감 고추장으로 양념치밥, 차돌라볶밥, 로제파스타를 만들었다. 얼마 후 박수홍은 GS 본사 구내식당을 찾았다. 이곳에서 자신의 레시피로 탄생한 세 가지 메뉴의 맛 평가를 받기로 한 것. 2000여 명의 직원들은 직접 배식까지 하는 박수홍에게 연신 따뜻한 응원의 말을 건넸다.
잠시 후 박수홍을 지원사격하기 위해 동갑 친구 조혜련이 등장했다. 화끈한 무대로 구내식당을 발칵 뒤집은 두 사람은 이어 전무실로 향했다. 이곳에서 두 사람은 기부의 필요성에 대해 최선을 다해 설명했다. 그 결과 보육원 아이들을 비롯한 다양한 사람들을 위한 통 큰 기부가 성사됐다. 어느 때보다 큰 고마움을 느낀 박수홍은 "대한민국은 따뜻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찬원은 단 하루의 기적 같은 '찬또백반집'을 열었다. 이날 이찬원은 아침부터 직접 만든 대용량의 쌈장닭갈비, 달걀부추짜박이, 겉절이, 도토리묵을 가지고 찬또백반집을 찾았다. 여기에 이찬원은 경상도식 얼큰소고기뭇국, 잡채 등도 추가로 만들었다. 특히 얼큰소고기뭇국은 '편스토랑'을 통해 소개하며, 많은 시청자들이 꼭 먹어 보고 싶은 음식으로 꼽았던 것이라 더욱 특별했다.
이날 이찬원은 요리, 플래이팅, 홀 서빙까지 일당백으로 혼자 해냈다. 이찬원은 "올 한 해 '편스토랑'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혼자 준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편스토랑' 공식 SNS를 통해 찬또백반집 예약 공지를 했는데 5시간 만에 무려 1000팀이 신청했다고. 찬또 셰프 이찬원을 향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이 느껴졌다.
이날 찬또백반집에는 총 50팀의 손님들이 찾았다. 다양한 연령층의 손님들은 각양각색의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만학도 엄마를 응원하는 딸, 40년 요식업 경력의 어머니 등. 그중에는 이찬원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손님들도 있었다. 2021년 고속도로에서 만난 이찬원의 선행으로 위기를 극복한 가족, 이찬원의 인생을 뒤바꾼 노래 '진또배기'의 원곡자인 故 이성우의 아내와 아들 등. 이찬원은 손님으로 찾아준 이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편스토랑'은 출시된 메뉴의 수익금 중 일부를 결식아동 등을 위해 기부하는 대표적인 착한 예능이다. 그동안 '편스토랑'은 다양한 방향으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왔다. 2022년의 마지막 달이 시작된 가운데 훈훈함으로 무장한 '편스토랑' 덕분에 시청자도 함께 훈훈할 수 있었다. 한편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