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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좋은 차 탄다 하지만 10년 돼…세무서에서 돈 쓰라 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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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김종국이 절약에 진심인 생활을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서는 9일 '생일빵 대신 PT빵…(Feat. 양세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의 게스트는 양세찬. 먼저 도착한 양세찬은 "이게 과연 도움이 될까. 잘 되고 있는 짐종국에. 걱정이 된다"고 토로했다.

이에 제작진은 사람들이 궁금해할 질문을 하겠다며 "축구 왜 안 오냐"고 물었다. 양세찬은 "축구는 목요일 스케줄 때문에 안 되는데 그걸 가지고 지금. 종국이 형이랑 얘기를 해봐야겠다"고 밝혔다. "회비는 왜 안 내냐"는 질문엔 "나갈 때 한 번에 몰아서 내면 된다. 제가 돈을 아끼는 줄 아는데 제가 돈이 좀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열악한(?) 환경에 의문을 품기도 했다. 카메라와 마이크 한 대만 두고 촬영 중인 모습을 본 양세찬은 "마이크 이거 하나로 다 하냐. 잘 되고 있는데 계속 이 모양 이 꼴로 하는 거냐"고 놀라 웃음을 안겼다.

이날 '짐종국' 제작진은 신차를 받았다. 고사를 지내지 않는다는 말에 양세찬은 "기도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대신 기도를 올렸다. 양세찬은 김종국에게 "제가 기도하고 차 만졌다. 몇 년 탈지 몰라서 10년 (기도했다)"고 말했고 김종국은 "내가 아무리 절약하는 사람이지만 10년이면 새 모델 두 번 나올 거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종국의 차는 10년이 되었다고. 김종국은 "사람들이 좋은 차 탄다 하는데 10년 됐다. 세무서에서 제발 돈 좀 쓰라고 연락 왔다"고 밝혔다.

김종국은 "근데 나는 차 바꿀 생각이 없다. 차가 주는 기쁨이 없다"고 말했고 제작진은 "그럼 저 한 대만 사주시면 안 되냐"고 물었다. 이에 어이없어하던 김종국은 "막말로 사줄 순 있을 거 같다. 정 필요하면 얘기해라"라고 밝혔다.

김종국은 "경차는 어떠냐"는 양세찬의 질문에 "작은 차를 하나 살까 생각했다. 그래서 내가 전기차 물어보지 않았냐. 막 타고 다니는 용도로. 근데 그럴 바에는 전기자전거가 낫지 않냐"고 말했다. 이에 양세찬은 "그 정도면 걸어 다니는 게 낫다"고 했고 김종국은 "그래서 요즘 걸어 다닌다"고 받아쳤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