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토트넘)의 전매특허 세리머니인 '비둘기 댄스'가 브라질에서 대히트를 쳤다.
축구 전문 SNS '433'은 브라질 길거리에서 비둘기 댄스를 추는 어린아이의 영상을 올렸다. 얼핏 3~5살밖에 안되보이는 꼬마는 무릎을 살짝 구부린채 고개를 앞뒤로 까닥까닥하며 느리게 걷는 '비둘기 댄스'를 완벽하게 따라했다.
히샬리송의 세리머니는 지난 6일 대한민국과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유명세를 탔다. 히샬리송은 전반 29분 팀의 3번째 골을 터뜨린 뒤 브라질 벤치 앞으로 달려가 치치 감독과 함께 '비둘기 댄스'를 '시전'했다. 경기 후에는 '전설' 호나우두에게 '비둘기 댄스'를 가르쳐줬다. 일각에선 '상대팀에 무례한 행동'이란 지적이 일었다.
반면, 브라질 대표팀의 등번호 9번 히샬리송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브라질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지난달 25일 세르비아전에서 '대회 최고의 골'이란 찬사를 받은 바이시클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대회 기간 중 인스타그램 팔로워수가 약 1650만명까지 늘었다.
히샬리송은 지난 여름 에버턴을 떠나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에 입단했다. 한국전에서 4대1로 승리한 뒤, 손흥민과 뜨거운 포옹을 나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