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도르트문트에 폭탄 선언을 예고한 벨링엄.
'유럽 최고의 재능' 도르트문트의 19세 미드필더 주드 벨링엄이 카타르 월드컵 종료 후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클럽에 전달할 것이라고 한다.
벨링엄은 현재 유럽 축구계에서 가장 뜨거운 스타다. 월드컵 개막 전에도 이미 그의 영입전이 치열했는데, 19세 어린 선수가 잉글랜드 주전 미드필더로 엄청난 활약을 하며 현재 주가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레알 마드리드, 파리생제르맹 등 유럽 최고 클럽들이 벨링엄을 원하고 있다.
독일 매체 '빌트'는 벨링엄이 월드컵 대회가 끝난 뒤 도르트문트에 떠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벨링엄의 부모와 에이전트는 도르트문트와 이적에 대한 협상을 시작할 것이며, 그의 부친은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 이적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벨링엄은 이번 월드컵 기간 중 특히 조던 헨더슨,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친밀한 관계를 보여 리버풀행이 가까워진 것 아니냐는 추측을 증폭시켰다. 두 사람 모두 리버풀의 핵심 멤버다.
레알도 유력 행선지였지만 이미 아우렐리앙 추아메니, 에두아르두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 중원에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이 많다. 맨시티는 벨링엄이 무조건 데려와야 하는 최우선 타깃까지는 아니라고 한다.
도르트문트는 벨링엄의 이적료로 1억3000만파운드를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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