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효자촌' 양준혁이 제일 좋은 효도는 결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8일 방송된 ENA '효자촌'에서는 생활비를 지급받아 부모님과 함께 재래시장 장보기에 나선 '효도 5인방' 양준혁, 장우혁, 윤기원, 유재환, 신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효자촌 입주민들은 모두 함께 버스를 타고 시장으로 향했다. 버스 안에서 유재환은 양준혁에게 "밥 할 줄 아냐"고 물었다. 이에 양준혁은 "밥, 설거지, 빨래 다 한다. 어린 신부 얻어서 모시고 살고 있다"며 19세 연하의 아내를 위해 가사 일에 적극 참여하는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양준혁 아버지는 "25년 전부터 장가가라고 했는데 안가고 이제 갔다"며 정곡을 찔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양준혁은 미혼이라는 유재환에게 "제일 좋은 효도는 빨리 장가가는 것이다"고 강조했고, 이를 들은 아버지는 "너는 그런 말 할 권리가 없다. 아무 말도 하지마"라고 아들을 디스해 폭소를 안겼다. 이에 양준혁은 "저도 이제 이야기해도 되죠. 장가갔으니까"라고 유부남임을 강조하며 "사람들이 날 얼마나 부러워하는데"라고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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