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스튜디오드래곤이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개최된 싱가포르 AACA에서 총 3관왕을 차지했다. 7일 '유미의 세포들'에 이어, 시상식 마지막날인 8일 '스물다섯 스물하나', '우리들의 블루스'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매년 12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AACA(Asian Academy Creative Awards)는 한 해 아시아 콘텐츠 시장을 리뷰하고 시상하는 아시아 최대 콘텐츠 시상식이다. 전세계 팬데믹의 영향으로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진행했지만, 2022년에는 오프라인 시상식을 재개해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홍콩,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일본, 대만, 캄보디아, 미얀마 등 다양한 국가의 제작자들이 한 데 모이게 됐다.
한 해 최고의 드라마 시리즈를 선정하는 BEST DRAMA SERIES 부문에는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수상했다. 1998년, 시대에게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청량 로맨스로 올해 초 전세계 시청자에게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지난 2020년, '사랑의 불시착'으로 BEST DRAMA SERIES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최고의 극본상을 의미하는 BEST SCREENPLAY 부문에는 '우리들의 블루스'의 노희경 작가가 수상했다. 삶의 끝자락, 절정 혹은 시작에 서 있는 모든 사람들의 달고도 쓴 인생을 응원하는 드라마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며 진정한 웰메이드 작품으로 호평을 이끌어 낸 작품이다. 현장에서 수상의 영광을 함께 한 스튜디오드래곤 김성민 CP는 "노희경 작가님을 대신해 오늘 이 자리에서 상을 받게돼 영광입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 행복하라"는 작가님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드라마를 만들겠습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