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KT 위즈가 외국인 투수 웨스 벤자민과 타자 앤서니 알포드와 재계약을 했다.
KT는 8일 벤자민과 총액 130만 달러, 알포드와 총액 110만달러에 재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벤자민은 부상으로 빠진 윌리엄 쿠에바스의 대체 선수로 KT와 인연을 맺었다. 17경기서 96⅔이닝을 던져 5승4패 평균자책점 2.70의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KT의 5강행을 이끌었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서 7이닝 5안타 9탈삼진 무실점의 쾌투로 2대0의 승리를 이끌어내는 등 포스트시즌에서도 에이스의 역할을 했다.
알포드도 부상으로 제대로 뛰어보지도 못한 헨리 라모스의 대체 선수로 와 80경기서 타율 2할8푼6리(283타수 81안타) 14안타 50타점을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 한방을 치는 클러치 능력을 보여주면서 코칭스태프의 믿음을 샀다.
KT 나도현 단장은 "벤자민과 알포드는 올 시즌 리그에서 검증된 선수들이다. 경기를 뛸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큰 경기에서도 강한 면모를 보였다. 다음 시즌에도 투타에서 중심을 잡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KT는 올시즌 부진했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결별하고 150㎞가 넘는 빠른 공을 구사하는 우완 투수 보 슐서와 총액 74만 달러에 계약했었다. 여기에 벤자민과 알포드와의 재계약까지 끝내 2023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이들은 내년 2월 1일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때 합류할 예정이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