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태극전사들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로 포상금 '잭팟'을 터뜨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5월 말 이사회를 통해 월드컵 본선에 참가할 대표선수들에 대한 포상금 지급 기준을 확정했다.
당시 지급 기준에 따르면,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26명의 선수들은 기본 포상금을 2000만원씩 받는다. 여기에 경기마다 승리 시 3000만원, 무승부 시 1000만원으로 책정된 기준에 따라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기 때문에 4000만원을 더 받게 됐다.
무엇보다 '알라이얀 기적'을 일구며 16강 진출에 성공 보수가 크다. 1억원씩 더 지급된다. 결국 태극전사 한 명당 1억6000만원씩 받게 됐다.
16강 진출 시 포상금 총액은 48억원에 이른다. 역대 한국 축구가 참가한 대회 중 가장 많은 액수다.
'캡틴' 손흥민(30·토트넘) 등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들의 경우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통과에 따른 포상금 1억원까지 더하면 2억6000만원을 협회로부터 받게 됐다.
협회도 카타르월드컵을 통해 남는 장사를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카타르월드컵 상금 규정에 따르면 한국은 16강 진출로 상금 1300만달러(약 169억원)를 벌었다. 한국이 2010년 남아공월드컵 당시 16강 진출 상금으로 900만달러(117억원)를 받은 바 있다. 카타르월드컵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16개 국에 상금 900만달러씩을 줬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