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흥국생명이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을 잡고 2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7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페퍼저축은행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대1(25-22, 25-20, 23-25, 25-14)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이다. 시즌 첫 2연패를 경험한 뒤 지난 2일 IBK기업은행과의 화성 원정 경기에서 3대1로 승리한 흥국생명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이날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시즌 전적 9승3패 승점 27점.
경기 후 권순찬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전은 늘 부담스럽다. 부담스러운 경기이기 때문에 저희 선수들도 더 긴장을 했던 것 같다"면서 "워낙 타이트한 경기가 이어지면서 선수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이 있다. 매 경기를 잘 할 수는 없다보니 오늘 범실도 여러 차례 나왔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옐레나, 김연경과의 호흡을 맞춰가고 있는 세터 김다솔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를 내렸다. 권순찬 감독은 "다양한 플레이를 하려고 시도를 많이 하는 것 같다.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그런 경험을 자꾸 쌓아서 나중에 시즌이 지날 수록 저희에게 다양한 플레이와 공격수들의 성향을 알아가서 좋은 플레이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칭찬했다.
공교롭게도 다음 경기 상대가 다시 페퍼저축은행이다. 흥국생명은 오는 10일 인천에서 다시 페퍼저축은행을 상대한다. 권순찬 감독은 "오늘 문제점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다음 경기에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