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대한민국-브라질 경기 결과를 빠르게 전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6일(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1대4로 패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전반에만 4골을 허용했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네이마르, 히샬리송, 루카스 파케타가 릴레이골을 터트렸다. 후반 터진 백승호의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추격했다. 그러나 승패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로써 이번 대회 16강에 진출한 아시아축구연맹(AFC) 국가들은 모두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일본 언론은 한국-브라질 경기를 발 빠르게 전달했다. 스포츠호치는 '한국이 우승후보에 패하며 8강 진출을 놓쳤다. 16강에 오른 한국, 일본, 호주 모두 패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극적인 승리로 16강 진출을 확정한 대회였다. 일본 입장에선 4년 전이 떠오르는 장면이었다. 일본이 4년 전 러시아월드컵 16강에서 벨기에에 득점을 빼앗긴 것과 같았다. 하지만 한국은 16강전에서 브라질에 힘의 차이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언론 데일리스포츠도 '한국이 브라질의 맹공을 막지 못해 8강에 오르지 못했다. 전반에만 악몽의 4실점이었다. 브라질의 다채로운 공격에 수비진이 혼란스러워했다. 그래도 후반에 멋진게 골을 넣었다. 하지만 전반이 너무 무거웠다.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일본과 같은 날 카타르를 떠나게 됐다'고 했다.
한편, 주니치스포츠는 팬들 반응을 전했다. 이 매체는 '브라질이 전반에 4골을 넣었다. 원사이드 게임이 됐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선 브라질 검색어가 진입했다. 너무 강한 것에 놀라는 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SNS에선 '브라질을 보고 있으면 세계는 아직 높다', '한국 불쌍하다', '브라질이 너무 여유롭게 한국을 대하는 느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