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치얼업'이 배인혁의 '현 여친' 한지현과 '전 여친' 정신혜의 불꽃 튀는 신경전을 예고한다.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차해원 극본, 한태섭·오준혁 연출)은 찬란한 역사를 뒤로 하고 망해가는 대학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뜨겁고 서늘한 캠퍼스 미스터리 로코.
지난 방송에서는 도해이(한지현)와 박정우(배인혁)가 위기 속에서도 더욱 달콤하고 단단한 사랑을 그려갔다. 서로를 치얼업해주는 도우커플의 힐링케미가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인 가운데 테이아 3대 예언 사고의 진범 김진일(임지호)이 응원단에 집착하게 된 과거가 드러났다. 응원단과 남몰래 흠모했던 이유민(박보연)을 향한 집착이 광기가 된 것. 급기야 김진일은 자신의 정체를 아는 정수일(남중규)과 몸싸움을 벌이던 중 그를 흉기로 찌르는 데 이어 도해이의 사진을 보며 "다 너 때문이야"라며 분노를 쏟아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폭발시킨 상황.
'치얼업' 측은 14화 방송에 앞서 도해이와 이하진(정신혜)의 재회가 담긴 스틸을 공개했다. 이하진은 재벌 4세에 탁월한 미모까지 지닌 호대 응원단장이자 박정우의 전 여친. 호연전을 앞두고 두 응원단이 방송 출연을 함께 하게 된 것으로 이하진을 포함한 호대 응원단이 연희대 연습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도해이와 이하진은 라이벌 관계에도 불구, 각별한 인연을 유지해 온 데 이어 도해이는 이하진의 걸크러시에 반해 그녀를 롤모델로 삼은 바 있다.
공개된 스틸에서 도해이는 연희대 신입생 대표로 호대 응원단장 정신혜와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플랭크 자세를 유지한 채 손을 맞잡은 두 사람은 팽팽하게 힘 대결을 펼치고 있는데 표정에서 악착같은 투지가 엿보인다. 무엇보다 이하진에게 보라는 듯 코어 근력 운동에 집중하고 있는 도해이의 귀여운 표정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낸다.
그런 가운데 인터뷰 도중 도해이가 돌연 장난꾸러기 미소를 지으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예고한다. 특히 도해이의 예상치 못한 돌발 행동을 목격한 듯 박정우와 이하진이 화들짝 놀라고 있어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 14화는 오늘(6일) 밤 10시에 방송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