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송은이가 배우 류승룡에게 심쿵한 적 있다고 털어놨다.
SBS '미운 우리 새끼'에 데뷔 30년차 우리나라 대표 코미디언 송은이가 출연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4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2049 타깃 시청률 3.9%, 가구시청률 11.8%, 최고 분당 시청률 14.3%로 가구시청률 일요 예능 1위를 기록했다.
'미우새' 대장으로 송은이가 소개되자 서장훈은 "사실 송은이 씨는 미우새가 아니라 '성공한 우리 새끼'다"라며 "회사 대표를 맡고 있는데 그 회사가 잘 된다고 소문이 자자하다"고 밝혔다. 이에 송은이는 "벌써 7년째 회사를 운영 중이다. 잘 될 거라 생각하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며 "꾸준히 책임감 있게 하다 보니 회사가 큰 것 같다. 현재 신봉선과 김신영, 안영미 등이 소속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는 그냥 이 친구들하고 같이 하는 게 너무 재밌어요"라고 덧붙였다.
신동엽은 송은이에게 "남자한테 아예 관심이 없는 거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송은이는 "그렇진 않다. 그 부분에 있어서 기능이 떨어진다.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몇 번의 연애가 상대가 저를 적극적으로 좋아해서 이뤄졌다"라며 연애사를 언급해 시선을 끌었다.
특히 서장훈이 "서울예대 동문인 류승룡에게 설렌 적 있다고 고백했냐"고 묻자, 송은이는 "이건 팩트다"라며 인정했다. 연극을 하던 시절 송은이는 "김진수 씨가 잠깐 화장실에 간 사이에 류승룡 씨가 제 얼굴을 뚫어지게 보면서 저음으로 '은이야' 이러는 거다. 그 순간에 약간 지금으로 따지면 심쿵 한 거다. '어. 왜?' 그랬더니 '저 옆 테이블에 먹다 남은 노가리 좀 가져와'라고 했다"라며 털어놓아 반전 웃음을 안겼다. 이 장면은 14.3%까지 치솟으며 이날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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