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그래서 네이마르는 한국전에 뛰는 걸까, 못 뛰는 걸까.
한국의 16강 상대는 '최강' 브라질이다. 어려운 상대임이 분명하지만, 결코 못 넘을 산도 아니다. 그리고 에이스 네이마르의 출전 여부가 중요하다.
한국은 3일 열린 포르투갈과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극적인 2대1 승리를 거뒀다.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월드컵 원정 두 번째 16강. 감격의 순간이었다.
즐기는 건 잠시. 이제 16강전을 바라봐야 한다. 힘들게 올라간 토너먼트인만큼, 맥없이 물러나서는 안된다.
상대는 브라질이다. 그런데 브라질도 이번 대회 100% 전력이 아니다. 팀의 핵심 공격수 네이마르가 조별리그 첫 경기인 세르비아전에서 발목을 다쳐 이후 뛰지 못했기 때문이다.
네이마르는 A매치에서만 75골을 넣은 세계적 공격수. 하지만 발목을 크게 다쳤다. 퉁퉁 부어오른 발목 사진이 이미 노출됐다. 그런데 브라질의 조별리그 최종전이었던 카메룬전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출전은 못했지만, 걷고 뛰는 모습으로 동료들을 챙겼다.
브라질 팀 닥터인 호드리구 라즈마르는 네이마르의 한국전 출전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16강전을 앞두고 실시되는 훈련 참여 여부에 따라 복귀가 결정되는 것.
하지만 출전이 쉽지 않을 거라는 전망이 더 우세하다. 돌아온다 해도, 4강이나 결승전에 올라가야 가능한 부상이라는 것이다. 해외 매체들은 네이마르의 부상이 단순 염좌가 아닌 인대 손상 문제라며 3주 정도 시간이 필요할 거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