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넘치는 끼를 주체하지 못했다.
오늘(3일) 방송되는 KBS2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는 'The One & Only 아티스트 패티김' 특집 2부가 전파를 탄다.
지난주 경합을 펼친 빅마마 박민혜, 박기영, 첫사랑, 김기태, 조명섭에 이어 옥주현, 스테파니&왁씨, 황치열, 서제이, 억스, 포레스텔라, DKZ, 이병찬, Xdinary Heroes 의 대결이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더불어 10년 만에 무대에 선 패티김이 가장 부르고 싶었던 노래를 선사한다.
토크 대기실에서는 왁킹 댄스로 이름을 날린 왁씨와 DKZ의 맛보기 퍼포먼스가 잇따라 펼쳐졌다. 자리한 출연진들은 왁씨의 현란한 왁킹과 DKZ의 호랑이 댄스에 눈을 떼지 못하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고, 토크 대기실은 한층 뜨겁게 달아올랐다고.
이에 '불후의 명곡' 공식댄서 포레스텔라 조민규에 안무를 땄냐는 주문이 들어왔고, "땄어요"라고 말한 조민규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DKZ의 호랑이 안무를 높은 싱크로율로 따라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이 기세를 이어 조민규는 왁킹까지 도전하며 흥을 돋웠고, 금세 중앙으로 진출한 왁씨는 조민규와 댄스 배틀을 하듯 함께 댄스를 선보여 환호성을 자아냈다.
이어 고우림은 MC 이찬원에게 이선균 성대모사 요청을 받았다. 고우림은 드라마 '파스타' 속 "봉골레 파스타 빨리 빨리 준비 안 하냐"며 이선균 목소리를 완벽하게 구현해 이목을 끌었다. 고우림 옆에 앉아있던 김기태 역시 이선균 성대모사에 도전했는데, 맹구 버전으로 '봉골레 파스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특집에서 패티김은 자신의 곡 '9월의 노래'를 선곡, 구슬픈 무드로 소화해 감동을 줬다. 패티김은 이 곡의 시 같은 가사와 멜로디를 정말 좋아한다며 "10년 만에 노래를 하는 거라서 2곡을 여러분들을 위해 부르고, 1곡은 제가 좋아하는 곡을 부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무대에는 패티김과 각별한 인연의 국민 가수 후배가 등장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패티김은 물론이고, 토크 대기실 출연진들과 관객들 역시 기대치 못했던 국민 가수의 깜짝 등장에 모두 토끼눈을 떴다는 후문이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다. 이번 패티김 특집은 오는 10일까지 3주에 걸쳐 방송된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