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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고 축구선수는 손흥민" 美대표 유력매체 WP의 공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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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의 주역 손흥민(토트넘)이 미국 유력 언론으로부터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라는 칭호를 받았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과 일본은 나란히 16강 진출에 성공하며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은 3일(한국시각)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우승 후보인 포르투갈을 2대1로 격파하고 H조 2위에 오르며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원정 16강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이어 사상 두 번째.

한국은 1-1이던 경기 종료 직전 손흥민과 황희찬 콤비가 합작한 결승골로 포르투갈을 꺾었다. 후반 추가 시간 손흥민이 단독 드리블로 상대진영으로 뚫고 나간 뒤 자신을 둘러싼 5~6명의 수비진 사이로 황희찬에게 볼을 연결, 결승골을 도우며 극적인 역전승을 일궈냈다. 전날 일본이 16강에 성공하자 하루 만에 한국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비롯된 16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미국 유력 매체 워싱턴포스트(WP)가 손흥민을 언급했다. WP는 이날 블룸버그 통신발로 '이번 일본 월드컵 대표팀은 정해진 것보다 많은 것을 하고 있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조별 리그에서 강호 독일과 스페인을 연파하며 2승1패를 마크, E조 1위로 16강에 오른 일본 축구 대표팀을 조명했다.

손흥민은 '일본에는 손흥민과 같은 세계적인 축구 스타가 없다'는 내용을 담은 칼럼 후반에 나온다.

매체는 '출중한 세계적인 스타로 우뚝 서고 있는 일본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다. 야구의 오타니 쇼헤이, 테니스의 오사카 나오미, 작년 PGA 마스터스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 등이 그들'이라며 '하지만 아시아 최고의 축구 선수는 분명히 한국의 손흥민인데(Asia's best player is surely South Korea's Son Heung-min), 아직 일본에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축구 스타가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아스널 도미야스 다케히로 등 일본 대표팀 선수들 대부분은 유럽 리그에서 뛰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에는 한국의 손흥민과 같은 월드클래스 축구 스타가 아직 탄생하지 않았다는 얘기다. 미국에서는 오타니가 '이도류' 열풍을 일으키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로 각광받고 있고, 유럽에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의 손흥민이 한국을 대표해 아시아 스타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는 걸 강조한 것이다.

다만, 이 기사는 게재된 것은 이날 한국-포르투갈 경기가 열리기 직전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