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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日 부모 집에 있는 술의 모두 얼마야? 감정평가사까지 불렀는데…3억원 기대에 현실은 3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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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3억 기대했다가 실망했다. 그래도 3천만원이나 된다니, 얼마나 많은 술이 있는 것일까.

강남이 일본 도쿄 부모님 댁에서 부모님이 평생 모은 술을 공개했다.

1일 강남의 유튜브 채널 '동네친구 강나미'에는 '부모님이 평생 모은 술이 모두 3억!? 몰래 팔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도쿄 본가에서 영상 촬영을 진행한 강남은 "어렸을 때부터 해보고 싶었던 일을 하게 돼 굉장히 신나고 떨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강남은 "제가 태어나기 전에 부모님이 이쁜 술들을 모으는 게 취미였다. 옛날 술이 많아서 감정평가해주시는 분이 와서 감정평가해주고 가격이 좀 잘 나왔다 하면 바로 팔아버리려고 한다"라고 전했다.

부모님 몰래 감정평가사를 초대한 강남은 술을 팔고 싶은 이유에 대해 "엄마가 이 술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해서 만지는 것도 싫어하신다"며 "그러나 한번 큰 지진이 왔는데 술들이 떨어져서 엄청나게 깨졌다.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팔아서 빨리 치우는 게 낫다. 엄마 아빠를 위해서다"라고 설명했다.

"이걸 싹 다 현금으로 바꾸겠다"는 강남은 "3억 정도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강남은 감정평가사에게 "부모님이 해외 여행을 많이 다니셔서 모은 술"이라며 "가격이 좀 더 올라서 돈 좀 벌 수 있지 않을까"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에 감정평가사는 1989년 이전의 술을 보고 깜짝 놀라기도. 또 한 위스키를 들더니 최소 1974년 이전의 술이라며 "수집가는 이런 거 보면 두근거린다"라고 말해 강남을 설레게 했다.

하지만 감정평가사는 "굉장히 오래된 보틀이지만 동일한 물건이 판매되는 걸 본 적이 없으니 값을 매기기 어렵다. 20만 원 정도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전해 웃음을 터뜨렸다.

이밖에도 강남이 기대했던 것과 달리 오래된 술의 가격도 높지 않았다. 보관이 잘됐으면 가격이 올라가는 경우도 있으나 그렇지 않을 경우인 듯 하다는 것. 강남은 마니아에게 일괄 판매하면 7천만원도 가능하지 않겠냐고 했고,감정평가사는 "그럴 수도 있겠다"면서도 "(술을 다 합쳐) 3천만 원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한다"라고 전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