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헤어졌어요"
6년 연애를 이어오던 가수 현아와 던이 결별했다.
30일 현아는 "헤어졌어요. 앞으로 좋은 친구이자 동료로 남기로 했어요. 항상 응원해 주시고 예쁘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결별을 알렸다.
이 게시물에 던은 '♥좋아요'를 누르며 세상 쿨하게 결별을 인정했다.
또 두 사람은 보통 연인들이 결별을 하면 '언팔로우'를 하는 것과 달라 여전히 두 사람을 팔로우를 이어가고 있어 "역시 현아 던이다"라는 팬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아의 SNS에는 던과 찍은 상당부분의 사진은 삭제한 상태다.
최근 던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최근 여자친구 현아에게 선물한 프러포즈 반지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던은 "현아에게 반지를 주고 싶었다. 그래서 반지를 만들었는데 선물 타이밍이 안 맞아서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현아가 '왜 우리는 반지같은거 안하냐'고 먼저 물어보더라. 당황해서 일부러 퉁명스럽게 말했는데 현아가 엄청 삐졌다. 그래서 현아를 풀어주기 위해 반지를 주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반지 사이즈가 안 맞았고, 디자인도 똥 모양처럼 됐다"며 "나중에 제대로 된 반지와 함께 프러포즈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던은 현아와의 결혼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놔 관심을 모았다. 던은 "결혼 날짜를 잡은거냐"는 질문에 "날짜는 아직 안 잡았다. 하지만 결혼은 현아랑 해야겠다고 항상 생각한다. 사실 저희는 결혼을 하고 싶으면 다음주라도 할 수 있는 성격이다"라며 "지금은 서로 일 때문에 바쁘기 때문에.."라고 밝힌 바 있어 안타까움을 더했다.
실제 던은 지난 2월 "결혼해줘"라는 글과 함께 이들의 반지가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현아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당연히 '예스'지"라고 화답했다. 이에 두 사람의 결혼설이 제기됐으나 소속사는 이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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