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연봉만 무려 1억7300만파운드(약 2733억원).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을 전망이다. 호날두가 받는 연봉은 무려 1억7300만파운드라는 엄청난 금액으로 전망된다.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저널리스트 피어스 모건과의 인터뷰를 통해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에릭 텐 하흐 감독 등을 맹비난 했다. 이 일로 호날두와 맨유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서로 건넜으며, 결국 월드컵 기간 중 계약 해지에 합의했다.
여러 팀들이 호날두의 새 팀 후보로 거론됐는데, 가장 적극적인 쪽은 '오일머니'를 등에 업은 사우디였다. 사우디 클럽 알 힐랄은 지난 여름 호날두에게 2년 3억파운드의 엄청난 조건을 제시했지만, 영입까지 성사시키지는 못했다. 그리고 알 힐랄에 이어 알 나스르가 호날두 영입에 도전하게 됐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호날두가 알 나스르와 거대한 계약을 맺을 준비를 하고 있고, 약 2년 반의 계약 기간 동안 호날두가 연봉으로 1억7300만파운드 가치의 보상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만약 계약이 성사되면, 이는 축구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계약이 될 거라고 덧붙였다.
알 나스르는 사우디 프로리그 9번 우승을 차지한 명문으로, 가장 최근 우승은 2019년이었다. 현재 프랑스 출신 루디 가르시아가 감독을 맡고 있다. 가르시아 감독은 릴, AS로마, 마르세유, 올림피크 리옹 감독직을 역임한 베테랑 지도자다.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로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중이며, 가나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득점을 하며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조별리그 마지막 한국전 출전이 유력하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