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토트넘 어쩌나.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큰일났다. 팀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을 '무적함대' 레알 마드리드가 노린다는 소식이다.
레알은 내년 겨울,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 보강에 힘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먼저 중원의 루카 모드리치와 토니 크로스가 계약이 끝난다. 미드필더 보강이 우선 순위가 될 수 있다. 그래서 레알은 도르트문트의 19세 스타 주드 벨링엄을 점찍었다.
여기에 공격수 보강도 필요하다. 카림 벤제마라는 부동의 스트라이커가 있지만, 이번 시즌 건강 이슈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벌써 35세다. 레알은 벤제마가 뛰지 못하는 상황에 대한 대비를 시작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레알이 공격수와 미드필더 포지션 보강을 위해 케인과 벨링엄을 영입 최우선 순위에 올려놨다고 보도했다. 케인과 벨링엄 모두 카타르 월드컵에서 잉글랜드 대표로 뛰고 있는데, 사실 두 사람 모두 월드컵에서 실력을 체크할 필요가 없는 세계 최고 선수들이다.
케인은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시티 이적을 추진했지만 결국 실패로 돌아갔다. 토트넘에 잔류해 지난 시즌 팀을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복귀시켜놨다. 올해 여름에는 바이에른 뮌헨가 연결이 됐다. 우승을 원하는 케인도 뮌헨행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레알의 오퍼가 오면 케인은 더욱 흔들릴 수 있다. 리그 우승 가능성은 물론,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가까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케인의 이적료로 9000만유로(약 1233억원)를 요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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